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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휴머니즘은 여전히 유효한가?휴머니즘, 안티휴머니즘, 포스트휴머니즘에 관한 소고

본 연구는 다양한 형태의 반휴머니즘과 포스트휴머니즘의 전망이 혼재하고 있는 오늘날, 휴머니즘은 정말 종말을 고했거나 고하고 있는지 아니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할 수 있는지, 유효하다면 어떠한 의미에서 그러한지, 그 철학적 의미를 밝혀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우선 휴머니즘의 역사를 르네상스, 근대 계몽주의와 현대를 통해 간략히 집어보았다. 연구자는 휴머니즘은 시대마다 그 특징이 달랐을 뿐만 아니라 의미도 다양하게 사용되었다는 사실로부터 시대를 관통하는 휴머니즘의 본질적 특성은 없으며, 서로 다른 맥락의 시대 상황에서 이해되는 휴머니즘은 비트겐슈타인 후기 철학의 가족 유사성 개념처럼 다르면서도 한편으로 닮아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휴머니즘 담론은 시대가 던지는 도전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휴머니즘적 가치를 다양화하거나 확장해왔다고 볼 수 있다. 후기 비트겐슈타인의 용어를 빌려 표현해본다면, 다양한 삶의 양식과 다양한 언어게임이 진행 중이다. 휴머니즘의 가치는 얼마든지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기에 휴머니즘의 범위를 한정지음으로써 휴머니즘을 옹호할 필요는 없다. 전통적 휴머니즘, 반휴머니즘, 포스트휴머니즘이 긴장 상태에 있다는 사실은 휴머니즘 언어게임에 대한 좋은 전망을 가져다준다. 휴머니즘을 부정하는 듯이 보이는 반휴머니즘이나 포스트휴머니즘 담론은 전통적 휴머니즘에 대한 현대의 도전으로서 궁극적으로는 미래지향적인 휴머니즘이 나아갈 바를 제시해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논의는 기본적으로 인간인 ‘우리’와 우리가 속한 시대적 상황과의 관계에 대한 성찰이다. 최근의 논의에서 읽히는‘우리’의 범위의 미래지향적 확장은 미래의 휴머니즘은 인간과 영향을 주고받는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휴머니즘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불완전하지만 열려있는 개념이며, 인간처럼 항상 더 나은 시대와 미래를 꿈꾸는 담론이다. 휴머니즘은 과거에도 시대적 도전으로부터 교훈을 얻었듯이, 미래가 가져다줄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은 채 휴머니즘의 가치를 다양화하고 확장하는 변주를 계속할 것이다.

This study seeks to find out a philosophical meaning of the validity of humanism against contemporary antihumanism and posthumanism. The distinctive characteristics of humanisms in each era were reviewed from Renaissance era through age of Enlightenment to the contemporary. It is remarkable not only that there is no intrinsic meaning of humanism across time but also meanings of humanism in particular context of each era differ in very many ways but still have family resemblances in Wittgenstein’s sense. Humanism discourses have been diversified in the process of responding to challenges that each era has posed. We can say that language games of humanisms are ongoing process with diversity in Wittgenstein’s sense. The fact that traditional humanism, antihumanism and posthumanism are in the state of conflict is actually a sign for a good perspective to future, since the conflict itself shows a certain direction that future humanism is headed. There is no need to limit the scope of humanism since we can diversify and expand humanistic values as possible. This study is basically self-examination of the relation between ‘us’ and forms of life in our age. As studying current humanism discourses, we can see the scope of ‘us’ in humanism is expanding to all beings in the universe that we are related with. Humanism is an ongoing open concept. The humanism discourses are always dreaming a better world just like human beings. They will play variations as diversifying and expanding humanistic values as responding to challenges of times.

Ⅰ. 들어가는 말

Ⅱ. 휴머니즘과 가족 유사성 개념

Ⅲ. 르네상스 휴머니즘

Ⅳ. 계몽주의 휴머니즘

Ⅴ. 현대 휴머니즘의 전개

Ⅵ.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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