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자 행동특성 및 피난소요시간 분석을 위한 피난실증실험 방안에 관한 연구

An Study on the Experimental methodology of Safety refuge for the Analysis of Refugee behavior and RSET

소방안전관리자용 피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 소방시설, 피난유도자, 피난로 특성 등에 따른 피난자의 실제 행동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며, 개발한 프로그램의 신뢰성 검증을 위해 실규모 피난실험 결과와 비교 분석하여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의 정확도 및 완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 피난자 행동특성과 피난소요시간 분석을 위한 모의 피난실증실험 세부방안을 수립하고자 하였다. 피난시뮬레이션은 입력 값에 따라 실제 피난시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건축관련 법규에서는 건축물의 용도에 따라 피난통로에 해당하는 복도 및 계단의 폭과 거실에서 계단실 출입구까지의 최대거리만 규정하고 있을 뿐 실제 건물 내부의 피난통로의 형상, 즉 교차로의 형태 및 각도 등에 대한 규정은 없는 실정이다. 또한 교차로의 형태에 따라 재실자의 피난경로 선택이 달라지며 이는 피난시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피난시뮬레이션의 경우 재실자 위치의 거실로부터 계단실 출입구까지의 최단직선거리를 통한 해석은 단편적인 피난동선을 이용해 가장 이상적인 피난활동을 하는 것이므로 화재 시 재실자의 실제 피난시간과는 차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피난시뮬레이션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실제 피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인자들을 분류하여 실험적으로 측정 및 분석한 값을 피난시뮬레이션의 알고리즘에 반영함으로써 향후 피난시뮬레이션을 통한 건물의 화재안전성 평가시 오류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화재 시 재실자의 피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요소로는 연기로 인한 가시거리 축소, 소방시설 설치 및 작동 여부, 교차로의 형태, 피난유도자 배치 여부, 피난통로의 병목현상 등이 있다. 본 연구에서 화재 시 재실자의 다양한 피난행동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피난 모형실 제작과 10층 이상의 실제 건물에서의 피난실증실험 계획을 수립하여 화재로 인한 피난 시 재실자의 행동특성과 피난소요시간 분석에 활용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