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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Christian pilgrims to Jerusalem and their perception of Muslims in the Later Middle Ages

예루살렘은 예수가 복음을 전파하고 십자가에 못박힌 성지였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서 예루살렘으로 순례를 떠났다. 그러나 이슬람이 지중해로 진출한 7세기 이후 예루살렘은 십자군 시기의 짧은 기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이슬람의 지배하에 있었다. 따라서 중세 말 예루살렘을 순례하는 기독교인들은 현지의 무슬림들과 접촉할 수밖에 없었다. 중세 말 예루살렘으로 순례를 떠나는 기독교인들은 이슬람에 대한 기존의 편견과 왜곡된 정보를 가지고 갔다. 순례자들은 직접 성지와 이슬람 세계를 보고 경험할 수 있었지만, 이슬람에 대해 자신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는 편견을 반복적으로 재생산했다. 오히려 현지 무슬림과의 접촉은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만들어냈다. 순례자들이 야파 항구에 하선하고 근처 동굴에서 유숙하면서 무슬림들로부터 받은 홀대, 지나친 비용을 요구하는 당나귀 몰이꾼,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중 발생하는 사건 사고들은 자주 무슬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만들었다. 순례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구두로 자신들의 경험을 이야기하거나 순례 여행기를 작성하기도 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무슬림에 대한 일반 기독교인들의 인식에 영향을 미쳤다. 순례기를 남긴 일반 속인도 있었지만, 순례 여행기를 저술한 사람은 주로 성직자였다. 이들의 순례 여행기는 이슬람에 대한 교회의 인식을 반영했고, 이슬람에 대한 반감과 증오와 같은 부정적인 인식이 적지 않았다. 물론 같은 시기에 순례를 다녀왔던 순례자들조차 경험담을 서로 다르게 이야기하고 있으며, 자신들이 만났던 이슬람에 대한 평가도 항상 일치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순례 여행기에 나오는 무슬림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인식은 한 가지가 아니라 다양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순례 여행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순례 여행기를 남긴 대다수가 기독교 성직자였고, 무슬림에 대한 그들의 인식과 태도는 적대적이었다는 사실이다.

Jerusalem was the Holy Land where Jesus Christ preached the gospel and was crucified, and for this reason, Christians made a pilgrimage to Jerusalem in search of the footsteps of Christ. However, from the 7th century, when Islam entered the Mediterranean, until the end of the Middle Ages, Jerusalem was always under Islamic rule, except for a brief period when the Crusaders took it back. Therefore, Christians who made a pilgrimage to Jerusalem were forced into contact with Muslims in the area. Christian pilgrims who would make their pilgrimage to Jerusalem in the Later Middle Ages often had previous prejudices and distorted information about Islam. In general, pilgrims to Jerusalem in the Later Middle Ages were able to see and experience the Holy Land with their own eyes, but they reproduced well-established stereotypes by referring to previous literature and travel reports that had prejudices and negative perceptions about Islam. Contact with local Muslims was generally prone to instilling a negative perception of them, especially because the pilgrims experienced discomfort during disembarkation at the port of Jaffa and an overnight stay in a cave, contact with Muslim donkey drivers asking for too much money, unexpected incidents on the way to Jerusalem, etc. Pilgrims’ oral storytelling and the pilgrimage accounts they shared with those around them influenced the perception of Muslims. Although some laymen also wrote pilgrimage accounts, it was mostly priests who wrote them. In this sense, most of the pilgrimage accounts show a strong awareness of the church and the clergy’s attitude toward Islam. Negative perceptions such as hatred and antipathy towards Muhammad and Islam dominate most of the pilgrimage accounts. Even people who made a pilgrimage to Jerusalem in the same year often spoke differently about their own experiences, and their perceptions of Muslims with whom they came in contact were not always consistent. In this regard, it should be said that the perceptions of Muslims appearing in the pilgrimage accounts in the Later Middle Ages did not have one perspective but varied. However, the Christian clergy’s stance on or perceptions of the Muslims were hostile.

Ⅰ. Introduction

Ⅱ. Prejudice and distorted knowledge before the pilgrimage

Ⅲ. Direct contact

Ⅳ. Pilgrimage accounts as bestsellers

Ⅴ. conc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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