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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간 급기가압제연방식의 비교

급기가압제연설비에 대해 한국은 1995년에 제연설비에 대한 소방기술기준이 발표되어 당연한 법적설비가 되었으나, 일본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조건부 설비였다가 2009년에 건설성고시가 개정됨으로써 비로소 법적 설비가 되었다. 한국의 소방법규에는 급기가압제연설비를 포함한 모든 제연설비가 소화활동보조설비로 규정되어 있으나 국가화재안전기준에는 피난보조설비의 개념으로 설계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개념이 혼란스럽다. 그러나 일본기준에서는 설계조건인 화재실의 온도를 800℃로 정하고 있으므로 소화활동설비 개념이 된다. 한국은 제연구역(급기가압구역) 인접구역의 조건에 따라 피난용 차연개구부에서의 방연풍속을 0.5 m/s 또는 0.7 m/s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이것은 BS5588 Part 4, 1978년판을 인용한 것이다. BS5588 Part 4가 1998년도에 개정되어 0.75 m/s로 되고 EN12101 Part6에도 그 내용이 반영되어 있으나 한국의 국가화재안전기준은 그 변경을 따르지 않고 있다. 또한 영국(유럽) 표준에서는 소방대 전용경로의 차연개구부에서 2.5 m/s 이상의 방연풍속을 요구하지만 한국의 국가화재안전기준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 일본의 설계기준은 화재실 공간 온도가 800℃일 때의 조건으로서 화재실과 인접실의 건축법적 조건에 따라 차연개구부의 방연풍속을 (2.7~3.8) 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는 차연개구부 높이 치수이다. 이 식에 의하면 출입구의 문 높이가 2.1 m일 때 방연풍속은 4~5.5 m/s의 대풍속이 되고 풍량도 그만큼 많아진다. 이 풍속은 영국(유럽) 기준이 소방대 소화활동경로에 대해 요구하는 풍속 2.5 m/s 의 2배 정도 된다. 이렇게 엄격한 일본의 방연풍속조건은 국제적 시각에서 공감대를 얻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준의 독특한 점은 차연개구부의 폭을 0.6 m로 보는 것이다. 이 폭은 소방대가 화재실의 상황을 관찰하기 위해 적당히 열어서 들여다볼 수 있는 폭을 말하는 것이다. 출입문에 조성되는 차압에 대하여 한국의 설계기준에는 12.5 Pa 이상으로 규정하며 출입문을 밀어서 여는 힘이 110N을 넘지 않도록 상한을 정하고 있다. 일본은 경우는 셔터에 작용하는 차압의 상한인 19.6 Pa을 설계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차압의 하한과 상한에 대한 규정은 모호한 점이 있다. 한국과 일본의 급기가압제연설비 기준은 기본취지부터 서로 다르며, 엔지니어링 방법론도 많이 다르다. 두 가지 방법론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필요하며, 특히 최근 새로운 해석방법인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법정 설계기준의 합리성을 높게 평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이것은 한국과 일본에 동일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적극 활용하여 설계기준의 합리성을 검토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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