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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고사학보 제119호.jpg
KCI등재 학술저널

화장 프로세스 모델링을 통해 본 석촌동 고분군의 화장과 의미

본 연구의 목적은 석촌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화장 인골의 현황을 점검하고, 화장이라는 장례 의례의 프로세스를 모델화하여 현재의 인골 자료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확인함으로써, 한성백제 장례 양상의 일단을 규명하는 데 있다. 먼저 화장 인골의 특징을 검토하여 석촌동 고분군의 화장인골이 육탈되기 이전에 화장되었고, 분골(粉骨)과 같은 뼈의 의도적 파편화 가능성은 낮음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2차 화장의 프로스를 모델링하여 화장유구, 매장유구, 폐기유구의 세 가지 유구형태가 잔존할 것으로 보았고, 각각의 유구에서 특징적인 양상으로 인골이 출토될 것으로 판단하였다. 이후 미보고 상태인 1986년 조사된 3호분 동쪽 고분군 출토 인골을 검토하고, 1호분 북쪽 고분군의 화장인골과 종합하여, 총142개 화장 인골 수습단위에 대해 해부학적 연결성 지수(AAI), 해부학적 다양성 지수(ADI) 등으로 인골 자료의 성격을 평가한 다음 모델에 대입한 결과, 기존에 화장유구로 알려진 3호분 동쪽고분군 출토 인골은 실제로 화장유구에, 매장의례부를 중심으로 한 1호분 북쪽 고분군 출토 인골은 의례적 폐기유구에 해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현재 석촌동 고분군에서 화장과 관련된 매장주체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이 되며, 매장의례부 등의 화장골은 물리적으로는 피장자의 몸이되 개념적으로는 피장자의 몸으로 다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어, 화장을 통해 신체에 대한 개념이 전이(transform)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상의 분석은 고전적인 2차 화장을 전제에 둔 것으로써, 이를 벗어난 범주의 장례가 이루어졌을 가능성 또한 고려되어야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ain the current state of cremated human remains excavated from the ancient tombs of Seokchon-dong, the royal graveyard of Hanseong Baekje. By modeling the process of cremation, and confirm where the current human bone data corresponds to, thereby identifying one aspect of the funeral process. First, by examin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cremated human bones, it was confirmed that the cremated human remains of Seokchon-dong were cremated before skeletonization, and the possibility of deliberate fragmentation of the cremated bones was low. Next, by modeling the process of secondary cremation, it was assumed that three types of archaeological features were predicted: ‘the burial’, ‘the crematory feature’ and the ‘disposal area of cremation remnants’, and it was also predicted that cremated remains would be excavated in a characteristic pattern from each of form of the features. the cremated bones excavated from the vicinity of ancient Tomb No. 3 in 1986, and vicinity of ancient Tomb No. 1 in 2010s were evaluated by AAI(anatomical accuracy index) and ADI(anatomical diversity index), substituting them into the model, it was found that the former was highly likely to correspond to ‘the crematory feature’ and the latter to be ‘the disposal area of cremation remnants’. According to this, ‘the burial’ related to cremation in the Seokchon-dong ancient tombs has not yet been investigated, and in ‘the disposal area of cremation remnants’, part of cremated bones were not conceptually treated as the body of the deceased. It shows that the concept of the body is ‘transformed’ through the cremation. However, this analysis is based on the premise of the classical concept of ‘secondary cremation’, and the possibility that a mortuary practice outside of this category should also be considered.

I. 서론

II. 화장 인골의 특성과 석촌동 고분군의 화장

III. 석촌동 고분군의 화장 인골 출토 현황

IV. 화장 프로세스의 모델링과 인골의 출토 양상 예측

V.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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