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어 중·고급 학습자들이 드라마 자막 종류에 따라 한국어 듣기 학습에서 느끼는 유용성 인식을 설문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자막의 종류는 모국어, 한국어, 무자막 세가지로 설정하였다. 학습자들을 모국어, 연령대, 학습 기간 등의 특성에 따라 구분하고 각 특성이 자막의 유용성 인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였다. 또한 러시아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자막과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하여 학습자가 느끼는 듣기 학습에서의 유용성을 깊이 알아보았다. 분석 결과 한국어 자막 사용 집단이 모국어 자막, 무자막 사용 집단보다 한국어 자막에 대한 인식 평균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한국어 자막과 무자막 사용 집단이 모국어 자막 사용 집단보다 무자막의 유용성 인식 평균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모국어는 자막 종류에 따른 인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나이-모국어 자막 유용성에는 다소 높은 상관관계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추후 영상물을 활용한 수업 시 사용할 자막의 선택, 자막 제공 시기 등을 결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the perception of usefulness that intermediate and advanced Korean learners feel in Korean listening learning according to the type of drama subtitles through surveys and interviews. The types of subtitles were set to three: learners’ native language, Korean, and no subtitles. Learners were classified according to characteristics such as native language, age, and learning period, and the effect of each characteristic on the perception of usefulness of subtitles was examined. In addition, by conducting interviews related to subtitles with Russian learners, the usefulness of subtitles in listening learning was deeply investigated. As a result of the analysis, the average recognition of Korean subtitles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group using Korean subtitles than in the group using subtitles in their native language and no subtitles. Native language did not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recognition according to subtitle type, and it was confirmed that there was a rather high correlation between age and the usability of native language subtitles.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can be used to determine the selection of subtitles to be used and the timing of providing subtitles in future classes using video materials.
1. 들어가는 말
2. 선행 연구
3. 연구 방법
4. 연구 결과
5. 나가는 말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