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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자료

부채계약가설은 모든 규모의 기업에 적용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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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산회계학회 2014년 춘계학술대회 발표집.jpg

금융기관 대출시장에서 대출에 관한 의사결정은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금 공급자인 금융기관과 자금 수요자인 기업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결정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상장기업에서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비중이 43%에 달할 정도로 소규모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이들소규모기업들의 금융현실은 대기업과 다르다. 한편 여러 선행연구들에서 부채비율은 부채계약의 대용변수로 사용되어 왔으며, 이러한 대용변수가실제 부채계약의 차이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는 지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어 왔다. 부채계약 연구는 부채비율이 높은 경우 기업 규모 등에 관계없이 일관되게 재량적발생액이 크다는 가정이 전제된다. 따라서 부채계약에 관한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은 기업규모 등에 관계없이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재량적발생액이 크다는 가설을 입증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그 결과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연구에서 부채비율이높을수록 재량적발생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도 부채비율에 따른 부채계약의 차이가 존재하는가에 대한 직․간접적인 많은 연구가 있었으나 부채비율과 재량적발생액의 관계가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 상장기업 현황과 대출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이러한 시장상황이 부채계약에 대한 선행연구가 일관되게 증명되지 않은 원인인지에 대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대출시장에서 자금 공급자인 금융기관과 자금 수요자인 기업간의 상호관계에 따라 부채계약이 영향을 받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대출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인 기업 자산규모에 따라 부채계약가설에 변화가 있는가를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의 연구들과 같이 우리나라와 중국 표본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부채비율과 재량적발생액간의 관계를 검증한 결과 미국의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둘째, 표본기업을 구분하여 500억 미만의 중소 상장기업을 이용하여 부채계약가설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부채비율과 재량적 발생액간에 일정한 유의적인 관계를 발견할 수 없었다. 이는 중소기업의 경우 금융기관대출시 담보대출비중이 높아 부채비율이 높다고 하여 무리하여 보고이익을 크게 하기 위하여 재량적발생액을 증가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셋째, 500억 이상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부채계약가설을 검증한 결과 부채비율과 재량적발생액간에 유의적인 양(+)의 관계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기업의 규모가 큰 경우 대출이 신용대출 형태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기업은 신용을 유지하기 위하여 신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보고이익을 유지하기 위하여 재량적발생액을 이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기업마다 차별화된 대출시장이 존재하는 우리나라의 금융환경에서 기업규모에 따라 최적의 대출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이 다르다는 것을 시사하며, 국내 선행연구에서 모든 기업규모에 대하여 부채계약가설이일관되게 증명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다.

Ⅰ. 머리말

Ⅱ. 연구배경

Ⅲ. 가설설정

Ⅳ. 연구방법

Ⅴ. 실증분석결과

Ⅶ. 요약 및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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