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새커리의 『허영의 시장』

William Thackeray's Vanity Fair: the Possibility as the Public Sphere

이 논문은 『허영의 시장』에서 구현된 공론장을 자세히 살펴본다. 본 논문은 역사적인 측면에서의 공론장에 대한 하버마스의 견해를 기반으로 한다. 그의 책 『공론장의 구조 변동』에서, 하버마스는 공론장을 둘러싼 정치적, 경제적 그리고 역사적인 맥락을 제시하면서 어떻게 공론장이 형성되고 몰락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소설, 신문 그리고 정기간행물의 독자들은 독서 공중으로 불린다. 공론장은 기반으로, 문예적 공론장은 구성되었다. 새커리의 『허영의 시장』에서, 서술자는 이중적 서술 즉 이중적 목소리를 사용한다. 이중서술의 한 측면은 그 당시 흔하게 통용되는 관념으로 간주되는 반면에, 나머지 한 측면은 사회적, 정치적 그리고 도덕적인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기초로, 본 논문은 『허영의 시장』의 텍스트에서 공론장 구조로의 가능성을 드러내는 시도를 한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public sphere embodied in Vanity Fair. This article is based on Habermas's idea upon the public sphere in terms of the historical consideration. In his Structural Transformations of the Public Sphere, Habermas, by sketching the political, economical and historical context surrounding the public sphere, shows how the bourgeois public sphere was formed and collapsed. Especially, the readers of the novels, newspapers and journals are called the reading public. Based on the public sphere, the public sphere in the world of letters made up of the reading public was organized. In Thackeray's Vanity Fair, the narrator uses the double - discourse or the double voice. While one of the double narration is considered commonly predominant notion those days, the other can be regarded as suggesting a new point of view about the social, political and moral issues. By reference to those facts, this article tries to reveal the possibility to the formation of the public sphere in the text of Vanity F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