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조법(飛鳥法) 교육을 통한 도자공예의 혁신

Innovation in Ceramic Crafts through VIZO Education

비대면 교육이 보편화되면서 기술과 예술의 상호보완을 위한 전통적인 세라믹 기술 내 혁신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3D 프린팅의 원격 정밀 제어가 가능한 고점도의 세라믹 프린팅 기술은 비조 디자인을 활용하여 미적으로 높은 수준의 표면 윤곽을 구축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비조 디자인은 제품의 희귀성과 창의성을 훼손하지 않고 발전하여 10년 이상의 검증을 통해 교육시장에 성공적으로 적용되었다. 한편 디지털 제조(DM)는 낮은 인건비와 저렴한 자재 공급에 기반한 대량 생산 개념에서 벗어나 맞춤형 디자인을 생산 현장에 디지털로 전송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형성했다. 예술 분야 안에서 디지털 제조는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분야로 자리매김했으며 공학과 예술의 학제 간 교육은 각각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의 차이를 최소화하였다. 비조 기법은 IoT가 적용된 장비와 그에 적합한 재료를 이용한 교육 프로그램에 적용되어, 최종적인 열처리 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디자인과 개인의 감정이 구현된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비조 3D 프린팅 플랫폼은 2022년 2월부터 5주 동안 도예 분야에 30년 이상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과 협업을 위해 마련되어 김해 분청도자박물관에 설치되었다. 총 20시간의 비조 교육 프로그램은 모든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창의적인 3D 비조 작품을 성공적으로 제작하는 것을 통해 참여자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잠재력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있다.

As untact education becomes more common, upgrading traditional ceramic technologies is necessary to fuse the complementarity of technology and art. High viscosity ceramic printing technology, which allows remote precision control using VIZO design for 3D printing, can produce aesthetically satisfactory contour drawings. VIZO design develops without damaging the rarity and creativity of technology, and has succeeded in applying to the education market through verification for more than 10 years. Breaking away from the concept of mass production based on low labor costs and low-cost material supply, digital manufacturing (DM) created a niche market by digitally transmitting customized designs to production sites. DM, the art field of smart manufacturing, has already established itself as a new field to help artists freely engage in creative activities. This interdisciplinary education was able to reduce the difference, although the ultimate goals of engineering and art were different. Based on IoT-enabled equipment and materials, VIZO technique was applied to educational programs, and works that implement design and emotions were born through heat treatment processes. The VIZO 3D printing platform was installed at the Gimhae (Gyeongsangnam-do) Craft Museum and was designed to collaborate with experts with more than 30 years of experience in ceramic art, layers-on-layers, and casting for five weeks from February 2022. Running a VIZO training program (20 hours), all participants successfully created their own creative 3D VIZO 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