曹丕는 시가의 창작과 이론상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그는 聲韻측면에서 平聲을 광범위하게 채용하고 偶句와 押韻을 운용하여 커다란 시학적 성취를 이루었으며, 시가의 내용면에서도 言志에서 抒情을 위주로 하는 풍격으로 바꾸어 놓았다. 또한 체제상에서 七言詩와 歌行體라는 새로운 시체를 창조하였는가 하면, 비평과 이론적 측면에서도 ≪典論․論文≫이외에 “崇尚悲壯, 兼收並蓄” 등의 문학사상을 주장하여 후대 중국의 시가발전사상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더욱이 현존하는 45수의 조비의 작품 가운데 用韻상에서 부분적인 韻部의 변화가 보이는 소수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曹操의 시가와 마찬가지로 ≪詩經≫과 漢代樂府로부터 영향을 받은 上古音系에 속하는 시가를 남기고는 있지만, 조비는 조조와는 또 다른 새로운 시가의 풍격을 보고 주고 있는데, 이는 조비 자신의 창작 체험을 토대로 당시의 시대적 예술적 변화를 작품 속에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즉 서한시대 등장한 淸商曲辭가 조비와 조조 부자의 손을 거치면서 한층 더 발전되고 성숙되었고, 이른바 “건안풍골”이 성립됨으로써, 조비 자신은 물론 당대의 문단에 새로운 창조적 가치와 의의를 되짚어 보게 하는 커다란 시학적 성취를 이룰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일련의 시학적 공헌은 또한 후대 시가의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Ⅰ. 序言
Ⅱ. 曹丕的诗学成就
Ⅲ. 曹丕的詩學與淸商曲辭
Ⅳ. 結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