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매란방의 생애와 예술세계의 상관성을 논한 글이다. 그가 평생 동안 마음에 담고 있었을 親情·友情·愛情 등을 살펴보고 이 가운데 공통적으로 추출될 수 있는 고독감이 <宇宙鋒>·<貴妃醉酒>·<覇王別姬> 등 그의 대표작들을 통해 구현되었던 과정을 추적해보았다. 당시 사회 정치적 차원에서 매란방은 신과 같은 존재로 부각되었지만, 그 역시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고찰해보았을 때 그 어느 누구보다도 고독과 적막에 괴로워했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중년이후에는 새로운 작품에 출연하거나 작품 창조에 연연해하지 않고, 대표적인 작품들인 <宇宙鋒>·<貴妃醉酒>·<覇王別姬> 등과 같은 작품에 남은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다. 그래서 매란방은 이들 작품속의 인물 형상에 영원한 생명력을 불어넣었고, 그것을 우리는 이들 작품 속에 담긴 고독과 적막으로 읽어낼 수 있었다. 등장인물에 구현된 고독감은 연기자가 자신의 영혼과 내심을 무대 위의 인물을 통해 쏟아 부은 결과로서 매란방이 전무후무한 경극예술의 경지를 개척한 장본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라 하겠다.
Ⅰ. 绪言
Ⅱ. 生活與藝術的出與入
Ⅲ. 真實世界中的梅蘭芳
Ⅳ. 舞臺上演繹的孤獨
Ⅴ. 結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