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청화대학에서 2008년7월 홍콩으로부터 사들인 전국시기 죽간의 출판 서적 가운데 제3책에 실린 <周公之琴舞>에 관한 연구이다. <周公之琴舞>에는 10편의 頌詩가 실려 있는데, 그 중 첫 편은 주공의 작품이고 나머지 9편은 성왕의 작품이다. 그리고 성왕의 9편 중 첫 편은 현존하는 ≪시경∙周頌≫의 한 편이어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 할 것이다. 본 논문은 이를 근거로 현존하는 ≪시경≫이 편집되는 과정에서 공자가 한 역할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중요한 논점은 시경판본이 악장형식의 판본에서 독본형식의 판본으로 점차 그 용도가 바뀌어 갔는데, 그 변화의 핵심에 공자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 3가지 논점을 들어 주장하고 있다. 첫째, 시경의 판본이 처음에는 ≪풍≫, ≪아≫, ≪송≫이 따로 흩어져서 전해지다가 齊桓公시기를 전후하여 마지막으로 ≪頌≫이 함께 편집됨으로써, 공자시기에 이미 일정 형식의 ≪시경≫ 판본이 형성되어 음악과 함께 사용되었던 시가 작품이 독본으로서도 편리한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둘째, 시경학사의 관점에서 보면 춘추시기에 賦詩와 引詩가 함께 유행하다가 전국시기에 와서는 引詩만 보이고 시가의 음악 요소를 중시하는 賦詩의 형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셋째, 현존하는 ≪모시서≫의 형성과정을 보면, ≪모시서≫의 <首序>의 내용은 예악질서가 아직 붕괴되지 않았던 춘추시기말기 이전에 형성되었고, <續序>의 내용은 공자 이후 유가의 詩敎과정 중에 점차 형성된 내용들이 집약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상 선진시기 시경학사의 중요한 3가지 내용의 변화가 춘추말기를 살았던 공자를 기점으로 변화하기 시작하였으며, 그 변화를 이끌어낸 장본인이 바로 ≪시삼백≫을 중시한 공자일 것이라고 본다.
Ⅰ. 引言
Ⅱ. ≪詩≫的聲敎與義敎
Ⅲ. 樂章形式的≪詩≫與文本形式的≪詩≫
Ⅳ. ≪詩≫文本的形成過程
Ⅴ. 樂章形式的≪詩≫何時變爲文本形式的≪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