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武帝의 “不知四聲 (사성을 모른다)” 라는 견해는 미덥지 못하다. 梁武帝 자신의 음악소양과 불교 경전의 숙지 정도 및 梁武帝와 沈約의 문학 관념에서의 차이에 의하면 梁武帝의 “不知四聲”이라는 설은 다만 허상일 뿐이라고 추측할 수 있으며 그의 四聲三問은 沈約의 聲律論에 대한 배척과 억제일 뿐이라고 할 수 있다. 沈約등의 사람들이 추구한 聲律論은 전통문학의 자연音韻論에 대한 배격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온 힘을 다하여 音樂五音과 聲律四聲의 차이를 조정하려고 하였고 五音이 어떻게 四聲에 어울릴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에서도 비교적 오랜 기간 고민하였다. 四聲四分律이 四聲平仄二分律로 이행함에 따라 五音과 四聲의 대응전환문제도 약화되었다. 四聲四分律이 平仄二分律로 변한 이유에는 물론 五言詩의 두, 세 글자 언어 리듬의 중요한 요소가 있겠으나 음악에서의 二分관념이 성률에서의 二分관념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 점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성률의 平仄二分은 엄격히 八病을 구분 하는 것과 자연 音韻, 이 두 가지 미학관념이 절충, 조화하여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Ⅰ. 引論
Ⅱ. 梁武帝“不知四聲”辨
Ⅲ. 五音配四聲辨
Ⅳ. 四聲二分辨
Ⅴ. 結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