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이 연구는 독자가 텍스트를 이해하는 방식 중 하나인 텍스트-되기에 대하여 논의한다. 방법: 들뢰즈와 과타리의 『천 개의 고원』 10장 ‘어느 분자의 회상’을 토대로, 텍스트 이해를 통한 독자의 자기 생성 방법을 탐구한다. 결과: 독자의 텍스트-되기는 텍스트에 내재된 대상역을 공유하는 자기 생성으로 이루어진다. 독자가 텍스트 대상역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몰적 자기의식을 벗어나는 문턱을 지나 대상역과 함께할 수 있는 자기 생성을 하는 문턱을 넘어야 한다. 독자가 자기 생성의 문턱을 넘는다는 것은 대상역을 공유할 수 있는 입자를 생성하여 방출할 수 있게 됨을 뜻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독자는 텍스트에 내재한 대상역과 공현존할 수 있게 된다. 대상역과의 공현존은 독자가 생성·방출한 입자들이 대상역을 이루고 있는 입자들과 동질적인 운동을 함으로써 실현된다. 이 텍스트-되기를 통하여 독자는 대상역과 관련된 자기만의 세계 만들기로 세상 모든 사람처럼 있기를 실행하게 된다. 결론: 독자는 텍스트-되기로 자기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
Purpose: This study discusses becoming-text, one of the ways readers understand texts. Methods: This discussion is based on Deleuze and Guattari’s 『Mille Plateaux』 Chapter 10, ‘Memories of a Molecule’, the reader's self-creation method is explored through text understanding. Result: The reader’s becoming- text consists of self-creation sharing the target area inherent in the text. In order for readers to share the subject of the text, they must cross the threshold of escaping mol’s self-consciousness and the threshold of self-creation that can be with the subject. Readers can cross the threshold of self-creation by creating and emitting particles that can share the subject area. By doing so, the reader can co-exist with the object inherent in the text. Co-existence with the subject area is realized through the homogeneous movement of the particles created and emitted by the reader with the particles constituting the subject area. Through this becoming-text, the reader practices to be like everyone else in the world by making his or her own world related to the subject. Conclusion: Readers have to make their own world by becoming-text.
1. 서언
2. 독자의 텍스트-되기 구조
3. 독자의 텍스트-되기 실현
4. 결언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