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대회자료
『今古奇觀』 硏究
작가, 판본, 편찬방식, 작품내용, 가치 등을 중심으로
- 최병규
- 중국인문학회
- 중국인문학회 학술대회 발표논문집
- 2019년 춘계연합학술대회 발표집
- 2019.06
- 129 - 134 (6 pages)
『금고기관』은 작가와 판본 문제에서부터 편찬방식과 내용, 그리고 가치에 이르기까지 연구할 분야가 많이 남아있다. 본 논문은 삼언, 이박에 가려져 연구가 다소 부진했던 『금고기관』에 대한 총체적인 고찰을 시도하였다. 『금고기관』이 그간 큰 인기를 누린 것은 포옹노인이 삼언, 이박의 정화를 잘 추려내어 읽기 쉬운 적절한 분량의 작은 책으로 축약하였을 뿐 아니라 긴 분량의 원작을 선별적으로 정리하여 유기적으로 잘 조합해 편찬한 때문이다. 이는 포옹노인이 삼언, 이박의 정신과 문학성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였기 때문이다. 『금고기관』의 내용은 삼언의 中和的 사상을 토대로 봉건예교에 대한 가송과 풍자를 적절히 잘 배합시켰을 뿐 아니라 인간의 욕정에 대한 긍정과 경계도 동시에 드러내었다. 또 『금고기관』은 무엇보다도 명대 당시 시민계층의 가치관을 잘 반영하였다. 『금고기관』의 가치는 삼언, 이박의 정화와 정신을 압축적으로 잘 반영해 널리 보급화한 것 외에도 국문학에 끼친 심대한 영향으로 인해 국내 국문학 연구자들에게도 중국화본소설의 귀중한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
1. 들어가는 말 ― 금고기관의 작가와 판본
2. 『금고기관』의 편찬방식
3. 『금고기관』의 내용
4. 『금고기관』의 가치
5. 나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