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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학연구 제42호.jpg
KCI등재 학술저널

동양의 미의식으로 본 아름다움의 본질

도가의 미의식을 중심으로

본고는 ‘아름다움’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하여 ‘아름다움’이라는 개념에 대한 어원을 살펴보고 동양의 미의식을 고찰한 문헌적 자료를 바탕으로 아름다움의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탐구한 연구이다. 서양의 고대 어원론에서는 미 개념의 근본적 가치 기준을 즐거움을 주고 마음을 끌어당기는 객관적 대상에 두고 있다면, 중국에서는 양(羊)이라는 대상을 바라보는 두 가지 해석, 즉 생존을 위한 먹을거리라는 현실적 상징과 그 형태를 토템의 상징적 이미지로 활용하며 생겨났던 주술적 신비 및 권위와 관련된 가치 기준을 보인다. 하지만 우리 민족의 인식은 아름다움이 어떤 특정한 형상이나 현상에 있지 않고 인간의 주체적 경험과 깨달음에서 오는 추상적 자기 심리영역에 있음을 보여준다. 동양의 미의식은 춘추시대 음양오행학파의 ‘중화’심미 심리 사상에서 예술정신을 상징하는 노장과 인생의 예술화를 상징하는 유가의 심미의식을 거쳐 주체성과 욕망, 유희를 강조하는 의경 심리로 변화되었다. 동양에서 미적 쾌감이 현상과 형상에 있다고 보지 않았던 이유는 세상을 하나의 전체로 파악하는 전체주의(Holism) 관점으로, 모든 형상과 현상의 본질인 보이지 않는 힘의 근원, 즉 도(道)를 추구하였기 때문이다. 유가에서는 사회 윤리적 관점으로 심미의식을 계발해 내고, 도가에서는 자연주의 관점으로 심리학, 예술학으로 심미의식을 고취하였다. 이러한 연유로 유가는 ‘인(仁)’과 ‘선(善)이라는 근본적 사랑의 가치를 중심으로 숭고한 인간의 본질에 아름다움이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도가에서는 보다 본질적이며 근원적인 대미(大美)를 지향하며 사물의 배후에 숨겨진 허(虛), 즉 도(道)의 세계에 아름다움이 있다고 보았다. 유가와 도가에서 미는 공통적으로 현상계의 ‘미(美)’, ‘추(醜)’의 상대성을 부정하고 우주 일기운화(一氣運化)의 생명력을 중시하였고, 그 이후 ‘의(意)’와 ‘상(象)’, ‘경(境)’이라는 미학적 명제를 던지며 아름다움에 대한 실체를 규명하고자 했다. 미의식의 모든 것은 인식하는 마음의 나타남이고, 존재의 본체는 오직 마음이 지어내는 것일 뿐이다. 아름다움이란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생성된 자신의 철학적, 미학적 성향일 뿐이며 그로부터 부여된 삶의 창의적인 가치인 것이다.

This study examines the etymology of the concept of ”beauty“ to understand the nature of it, followed by the exploration on the new context and value of beauty based on literary materials that examines oriental aesthetic consciousness. Oriental aesthetic consciousness has shifted from the Yin-Yang and the Five Elements theory of the Spring and Autumn period through Taoism and esthetical awareness of Confucianism, each representing art spirit and artification of human life, then to the 'Yi Jing psychology' which emphasizes subjectivity, desire, and pleasure. However, in the East, aesthetic pleasure was not perceived to originate from phenomena and forms. This was because the Holism perspective, which identifies the world as a whole, pursued after the invisible power 'Tao', that is, the essence of all forms and phenomena. In Confucianism, aesthetic consciousness was developed from a social and ethical perspective, and in Taoist philosophy, it was promoted from a naturalistic perspective through psychology and artistry. For this reason, Confucianism saw beauty in the essence of sublime human beings, focusing on the fundamental values of love of “benevolence” and “goodness”. And in Taoism, it aims for a more fundamental “Great beauty(大美)” and sees beauty in the world of the Tao, which is hidden behind all creations. In both Confucianism and Taoism, ‘Mi[beauty, 美]’ denied its relativity to 'Chu[ugliness, 醜]' in the phenomenon world and emphasized the vitality of the universe, and since then, it has tried to find out the reality of beauty by throwing aesthetic propositions such as ‘Ui[意]’, ‘Sang[象]’, and ‘Gyeong[境]’. Everything in aesthetic consciousness is the manifestation of the mind that perceives, and the body of existence is only made up by the mind. Beauty is only one's own philosophical and aesthetic tendency created in the course of life, and it is the creative value of life given therefrom.

Ⅰ. 들어가는 글

Ⅱ. 미개념의 어원과 동양의 미의식

Ⅲ. 도가 미의식의 경계

Ⅳ. 나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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