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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문학적 질문과 음악적 대답

Question in Words, Answer in Music: Mendelssohn’s Zwölf Lieder, Op. 9 and String Quartet No. 2, Op. 13

DOI : 10.16939/JMSK.2019.22.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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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멘델스존의 ≪현악사중주 2번≫(Op. 13)과 가곡집 ≪12개의 노래≫(Zwölf Lieder, Op. 9)를 연관 지어 해석하려는 시도이다. 멘델스존은 ≪12개의 노래≫ 중 첫 번째 곡인 ‘질문’(Frage)을 자신의 ≪현악사중주 2번≫의 주제로 삼았으며, 가곡에 등장하는 ‘질문 모티프’ 뿐만 아니라 가곡 선율 전체를 전 악장에 걸쳐 사용하였다. 특히 현악사중주 마지막 악장의 코다에서 등장하는 질문 모티프에는 그 대답이 등장함으로써 작품을 마무리하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질문 모티프의 의미를 구체화하기 위해 우선 질문 모티프가 등장하는 가곡 ‘질문’과 더불어 해당가곡이 수록된 가곡집 ≪12개의 노래≫ 전체를 살펴보았으며, 흥미롭게도 현악사중주에는 등장하는 대답이 가곡집에서는 등장하고 있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말’이 있는 가곡이 아닌 ‘말’이 없는 현악사중주에서 대답이 등장한다는 역설은 멘델스존이 가졌던 미학관과도 연결되는 것으로, 본고는 이러한 역설에 천착하여 마지막으로 멘델스존이 기악음악의 표현 가능성을 어떻게 확장시켰는지를 논의하였다.

This paper attempts to relate Mendelssohn’s string quartet no. 2 and his Zwölf Lieder by analyzing ‘question’ motif, which appears in both pieces. Mendelssohn fused ‘question’ motif, which originated from his Lied Frage, into his string quartet and in final movement’s coda this motif is musically ‘answered.’ However, the same motif in Frage is not answered throughout Zwölf Lieder. The paper focuses on the contradiction, that the ‘question’ motif is answered not by words, but in music, and tries to explicate it by Mendelssohn’s aesthetics, which is also widely represented in his Lieder ohne Worte.

1. 들어가면서

2. 대답 없는 질문 - 《12개의 노래》(Zwölf Lieder, Op. 9)

3. 질문, 그리고 대답 - 《현악사중주 2번》(Op. 13)

4. 기악음악의 새로운 표현성

5. 나가면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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