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연구되어 온 무조음악 분석을 위한 성부진행 이론은 특정 음고류 집합에서 다른 음고류 집합으로의 진행 시, ‘공통음의 연결’과 ‘최대 근접 진행’을 통해 집합 사이 유사성의 정도를측정하기 위한 개념들을 제시하며 ‘자연스러운 성부진행’을 밝히는 데 주목하였다. 그러나 2014 년, 스트라우스가 제안한 총체적 성부진행(Total Voice Leading) 이론은 실제 음악 표면에 울리는 음들의 ‘연결’과 그 ‘가능성’에 대해 초점을 맞춘 실제적인 ‘들음의 경로’에 대한 탐구라 할 수있으며, 음향에 ‘내재된 기대’에 대한 가능성들의 ‘집합화’, 그리고 그 가능성들의 관계 조망을 통해 난해한 무조음악에 내재된 ‘성부진행 가능성’을 ‘총체적 성부진행’ 이론을 통해 가시화 한다. 이에 필자는 무조음악 성부진행 연구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 스트라우스의 총체적 성부진행이론을 소개하고, 베베른(Anton Webern, 1883∼1945)의 ≪3개의 가곡≫ op. 25, No. 3 작품을음향 간 성부진행의 관점에서 분석 시도한다. 음고류 사이 진행 가능성에 대한 고찰, 그리고 도출된 음향 간 총체적 성부진행들의 관계를 보다 심화된 층위에서 분석하여 무조음악 안에 내재된실제 울림의 구조적 성부진행을 밝히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The voice leading researches for the analysis of atonal music have been studied by focusing on measuring the degree of similarity through ‘connection of common tones’ and ‘maximally smooth voice leading progression’. However, in 2014, the Total Voice Leading theory proposed by Straus focuses on the ‘connection’ and ‘possibility’ of relationship between sonorities on the real music surface. In this paper, I first introduce Straus’s Total Voice Leading System, which provided a new perspective on the study of voice-leading progression in atonal music and I try to analyze the Webern’s song, ≪Three Songs≫, op. 25, no. 3. Through this analytical study, I could prove the structural total voice leading systems latent in Webern’s music by considering the possibility of acoustic voice leading.
1. 들어가면서
2. 무조음악의 성부진행 이론
3. 스트라우스의 총체적 성부진행 이론
4. 베베른, 《3개의 가곡》 op. 25, No. 3 분석 연구
5. 나가면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