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린 운영 달성을 위한 조직자본의 영향력 분석

The Effects of Organizational Capital on Lean Operations

본 연구는 기업의 린 운영을 달성하기 위한 결정요인으로 조직자본의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조직 자본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생산되는 프로세스에 내재되어 인적 자원과 물질적 자본을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운영관리 관점에서 조직자본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린 성과 달성에 긍정의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고 예상하였다. 실제로 조직 내 합의된 목표설정 그리고 조직 문화 등이 수반되어야만 기업은 린 운영을 달성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조직자본의 축적 정도가 기업의 생산프로세스 관리를 용이하게 하여 결국 린 재고와 린 설비 운영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국내 제조업들을 대상으로 재고와 설비에 대한 린 운영 정도와 조직 자본을 계량적으로 측정한 뒤, 패널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내재된 조직자본은 기업의 린 운영 달성에 유의미한 양의 영향력을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내생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분석에도 결과가 유지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기업의 의사결정자들에게 효율적인 린 운영을 위해 유형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기업에 내재되어 있는 조직 자본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제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paper examines the effects of organizational capital on lean operations. Organizational Capital is known as the managerial ability that facilitates the match between human resources and production systems. Considering the role of organizational capital, we can conjecture that firms with more organizational capital show better lean performance from the perspective of operations management. Thus, we suggest hypotheses that organizational capital can have a positive influence on lean operations in inventories and fixed assets (property, plant, and equipment) because organizational capital allows firms to utilize their resources efficiently. Based on the listed manufacturing firms in South Korea from 1982 to 2020, we find that firms with more organizational capital show better lean performance. Therefore, our results imply that organizational capital can be one of the determinants for achieving lean operations. Additional tests suggest our results are robust to endogeneity concerns. Overall, we contribute to the literature by providing evidence on the importance of intangible assets such as organizational capital to achieve lean oper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