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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史와 古代 71輯.jpg
KCI등재 학술저널

금강/낙동강 상류 관방유적 조사·연구 현황과 과제

금강과 낙동강은 각각 충청도와 경상도의 대표 물줄기이다. 그리고 강으로 유입되는 지류 하천은 산이 많은 한반도에서 과거부터 교통로로 사용되어 왔다. 하천은 고대국가가 발전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다. 중원문화권은 금강, 낙동강, 한강 등 3대 강의 원류가 시작되는 곳이며 하천을 통해 중원으로 모여들거나 이곳에서 뻗어나갈 수 있는 중심에 위치한다. 이렇게 삼국시대부터 하천을 따라 교통로가 발달하면서 주변으로 성곽이 축성되고 고대국가의 관방체계가 형성된다. 성곽에 대한 기존 조사는 발굴조사하여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광화와 국가지원 예산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성곽의 복원정비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문경 고모산성과 세종 이성은 금강과 낙동강의 상류 유역에 위치하는 관방유적 중에서 핵심유적이다. 문경 고모산성은 2차례 발굴조사가 진행되었고 5세기 후반 신라가 축성한 성곽이다. 세종 이성은 최근 1차례 발굴조사가 실시되었으며 7세기 초반 백제의 의해 축성된 성곽임이 확인되었다. 성곽의 축조시기와 축조국가에 있어서는 서로 차이가 있지만 석축으로 쌓은 내외협축식의 성벽, 성내에는 물을 저장하기 위한 집수시설이 확인되었다. 세종 이성은 성벽을 관통하는 문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지 못했고, 문경 고모산성은 건물지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시설물을 서로 비교할 수 없었으나 각각 축조국가와 축조시기를 대표할 수 있는 성곽이라 할 수 있다. 성곽의 축성 기술이나 축조 상태에 있어 유사하지만 시기에 있어서는 크게 약 150년이라는 차이를 보여 성곽의 단계별 발전에 의문점이 생긴다. 이에 기존에 조사된 자료를 토대로 다시 현황을 살펴보아야 하며 향후 관방유적의 변천 과정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과제를 제시하여야 한다. 성곽의 입지는 방어의 대상이 어느 국가이냐에 따라 결정되어진다. 이는 주변에 위치한 성곽에 대한 조사 또한 병행되어야 거점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관방체계를 명확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성벽 축조 재료에 있어서는 신라는 석축성, 백제는 토축성이라는 큰 체계를 벗어나지 못하는데 초축과 개축 단계를 명확하게 구분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성내에서는 식수를 해결하기 위한 집수시설 또는 저수시설이 조사되는데 각 층위별, 단계별에 따른 공정과 이용 시기 등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성문은 현문식의 문지가 신라의 고유방식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금산 백령성과 세종 금이성의 문지를 통해 백제가 축조하여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확인되었다. 성문 또한 비교 및 단계별 연구가 필요하다. 성곽내에서의 시설물 공간 배치가 중요하다. 또한 주변의 고분군에 대한 조사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금강과 낙동강 상류 유역에 위치한 관방유적에 대해서는 향후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체계적인 조사 및 연구가 필요하다. 이는 삼국이 쟁탈하였던 중원문화권의 관방유적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The Geumgang and Nakdong rivers are representative water streams of Chungcheong and Gyeongsang provinces, respectively. Tributary streams that which feed into rivers have long been used as transportation routes in the mountainous Korean peninsula. Rivers were crucial elements for the development of countries in ancient times. The headwaters of three major rivers—the Geumgang, Nakdong, and Han rivers—begin at the Jungwon (center) cultural area, which is the central location for rivers to converge through streams or to branch out. Since the Three Kingdoms period, transportation routes were being developed along tributary streams, and castles were built around them, forming the defense system of the country. The purpose of original investigations of the castles was to excavate and protect cultural sites. However, recently, the focus has been on registering such sites as nationally designated cultural properties and using them to promote tourism and secure state-funded budgets. This is also a basis for the restoration and maintenance of castles. The Gomosanseong fortress in Mungyeong and Sejong castle in Sejong are the key sites among the fortress ruins located in the upper basin of the Geumgang and Nakdong rivers. The Gomosanseong fortress has been excavated twice and was built by Silla in the late 5th century. The Sejong Iseong castle was recently excavated for the first time; it was confirmed that this castle was built by Baekje in the early 7th century. Although there are differences in the time period and country responsible for the construction of the castles, stone ramparts with inner and outer stone walls and water-catchment facilities to store water within the castles have been identified. Investigation of the gate of the Sejong castle that goes through the wall did not proceed, and that of the building site of the Gomosanseong fortress did not take place; therefore, the facilities could not be compared with each other, but they can be said to be the representatives of the country and time period corresponding to their construction. Although the castles are similar with regard to the involved construction technique and the state of construction, they differ significantly in time (by approximately 150 years), raising questions about the phased development of the castle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investigate the current status based on the research data of the previous investigation and propose the tasks necessary to understand the subsequent changes in the castles. The geographical condition of a castle is determined by the country it is defending. This information should be combined with that from a survey of the surrounding castles to obtain a clear picture of the defense system centered on the base fortress. With regard to wall construction materials, Silla was stone-built, whereas Baekje was earth-built; it is crucial to clearly distinguish between the initial construction and renovation stages. The water-catchment facilities or drinking-water reservoirs in the castles should be investigated; the process and timing of each level and stage should be carefully examined. The gate of the Sejong castle has been recognized to be constructed using a unique method of Silla, whereas the gates of the Baekryeong castle in Geumsan and Geumseong Iseong castle in Sejong confirmed the possibility that they were built and used by Baekje. The castle gates also need to be compared and studied for each step. The arrangement of facilities within the castles is important. A parallel investigation of the surrounding ancient tombs should also be undertaken. With regard to the fortress ruins located in the upper basin of the Geumgang and Nakdong rivers, they need to be systematically investigated and researched in the future by considering the aforementioned problems, which will be crucial for understanding the fortress ruins of the Jungwon (center) cultural area that were contested by the three countries.

Ⅰ. 머리말

Ⅱ. 금강/낙동강 상류 유역 조사·연구 현황

Ⅲ. 핵심유적 분석

Ⅳ. 특성과 과제

Ⅴ.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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