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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山學報 第125號.jpg
KCI등재 학술저널

高宗代 宮闕 後苑의 정치적 기능과 거둥 門路 연구

창덕궁 후원 춘당대와 경복궁 후원 경무대를 중심으로

국왕의 통치활동은 대부분 궁궐 안 특정 건물이나 장소에서 거행되게 마련이며, 국왕은 침전에서부터 이 건물이나 장소까지 가마[輿]나 말[坐馬]을 타고 이동하였다. 사료에서는 국왕의 움직임을 거둥[擧動], 동선을 門路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동 목적에 따라 出宮門路, 還宮門路, 還內門路 등으로 구별하여 기록하였다. 통치활동은 대개 정전과 편전에서 이루어지게 마련이지만 후원에서 이루어지는 경우도 적지않았다. 창덕궁 춘당대나 경복궁 경무대에서는 국왕이 친히 거둥하여 시행하는 시험과 殿講, 望拜 禮 등이 거행되었고, 국왕은 대내에서 멀리 떨어진 후원까지 가마나 말을 타고 근신들과 함께 이동하였다. 창덕궁 춘당대로 거둥하는 문로에는 3가지 길이 있었다. 첫째, 건양문을 나서서 창경궁을 경유하여 청양문으로 들어가는 동쪽 길이다. 둘째, 협양문을 나서서 숙장문과 진선문을 거쳐 궁궐 서북쪽 깊숙한 곳에 있는 대보단을 경유하여 집성문으로 들어가는 서쪽 길이다. 이 두 길은 궁궐내부의 넓은 영역을 우회하여 멀리 돌아가는 길이다. 셋째, 연양문을 거쳐 중희당 옆의 구여문을통과해 바로 후원 취미문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이 길은 침전에서 가까울 뿐 아니라 침전 바로옆을 지나는 길이어서 近臣에게도 드러내기가 꺼려지는 곳이었던 듯하다. 경복궁 경무대로 거둥하는 문로에는 4가지 길이 있었다. 첫째, 경복궁의 중심 영역인 사정전, 근정전 등을 지나 흥례문으로 나간 뒤 서쪽의 용성문을 거치는 경우 두 길을 이용하였다. 즉, 궁성서쪽의 순라길을 돌아 창회문을 통해 신무문으로 접근하는 길과 서쪽 물길을 따라 올라가다가경회루 이북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임숙문으로 들어가 신거문, 유형문을 거쳐 신무문으로접근하는 두 가지 길이 있었다. 둘째, 수정전 영역의 세 문을 나가 유화문으로 들어간 다음 흥례문을 거쳐 용성문으로 다시 나오는 경우에도 두 길을 이용하였다. 즉, 창회문을 거쳐 신무문에 접근하는 길과 임숙문을 거쳐 신무문에 접근하는 길 등 두 길이 있었다. 셋째, 사정전이나 수정전 같은편전 영역을 통해 거둥하지 않고 침전 서행각의 대재문에서 출발하여 경회루 북동쪽의 만시문을나가 바로 신거문, 유형문을 거쳐 신무문에 접근하는 길이 있었다. 넷째, 경복궁 내전 영역에서일어난 두 차례의 화재로 국왕의 침전이 궁궐 내부 최북단에 있는 건청궁으로 옮겨진 기간에는건선문을 나서서 광림문을 지나 신무문으로 접근하는 길을 활용하였다. 창덕궁과 경복궁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된 후원 거둥 문로의 다양성이 어떤 계기에 무슨 이유로형성된 것인지는 후속 연구에서 밝혀야 할 것이다.

Most of the king's ruling activities are held in a specific building or place in the Joseon Dynasty's Palace, and the king was carried in a palanquin or horse while moving from the king's residence to this building or place. In historical records, the king's movement is recorded as geodong擧動 and the movement path is recorded as munro門路. Governance activities are usually carried out in Jeongjeon正殿 and Pyeonjeon便殿, but there were many cases in which they were carried out in the Palace Garden. Gwageo科擧, Jeongang殿講, Mangbaerye望拜禮 and others were held at Chundangdae春塘臺 in Changdeokgung Palace and Gyeongmudae景武臺 in Gyeongbokgung Palace, and the king was carried in a palanquin or horse under the guard of his subjects to the rear garden後苑 far from the residential area大內. There were three paths to Chundangdae of Changdeokgung Palace. First, it is the eastern road from Geonyangmun Gate to Cheongyangmun Gate via Changgyeonggung Palace. Second, it is an western road that leaves Hyeopyangmun Gate, passes through Sookjangmun Gate and Jinseonmun Gate, and enters Jipseongmun Gate via Daebodan deep in the northwest of the palace. These two roads are a long way back by bypassing a large area inside the palace. Third, it is the way to enter Chuimimun Gate starting from Yeonyangmun Gate, passing through Guyeomun Gate next to Junghuidang Hall. This road is close to king's residence, and it also seems that it was a place that was reluctant to reveal to his subjects. There were four paths to Gyeongmudae of Gyeongbokgung Palace. First, after passing through the central areas of Gyeongbokgung Palace, Sajeongjeon Hall and Geunjeongjeon Hall to Heungryemun Gate, there were two roads: approaching Sinmumun Gate through Changhoemun Gate, and through Imsookmun Gate. Second, if exit the three gates of Sujeongjeon Hall, enter Yuhwamun Gate, and come back to Yongseongmun Gate through Heungryemun Gate, there are two ways to access Sinmumun Gate through Changhoemun Gate and through Imsookmun Gate. Third, there was a way to access Sinmumun Gate through Singeomun Gate and Yuhyeongmun Gate, starting from Daejaemun Gate in the west haenggak行閣 of the king's residence, leaving Mansimun Gate in the northeast of Gyeonghoeru Pavilion. Fourth, during the period when the king's residence was moved to Geoncheonggung Residence, the northernmost part of the palace, due to two fires in the residential area of Gyeongbokgung Palace, the road from Geonseonmun Gate to Sinmumun Gate was used. It should be revealed in a follow-up study the reason why the diversity of the geodong-munro, which was commonly identified in Changdeokgung Palace and Gyeongbokgung Palace, was formed.

Ⅰ. 머리말

Ⅱ. 고종대 궁궐 後苑의 통치 기능

Ⅲ. 고종대 궁궐 後苑의 거둥 문로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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