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흥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Factors Influencing the Movie Success: Focusing on the Title and Release Date

영화 제목은 해당 작품의 첫 인상과 인식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영화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제목의 중요성에 대해 모두 인지하고 공감은 하고 있지만, 학계의 관심 부족으로 제목의 영향에 대한 체계적인 실증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1971년 이후 한국에서 개봉한 K-영화들 중에서, 역대 흥행 500위의 영화 데이터를 이용하여, 영화 제목의 길이와 개봉일이 영화 흥행성과(관람객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더 짧은 제목이 영화 흥행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요일 중에서는 수요일에 개봉할 때 가장 높은 흥행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계절 중에서는 여름과 겨울, 즉 7월, 12월, 8월, 1월, 9월에 개봉한 영화들이 높은 흥행성과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본 연구는 한국 영화 산업에서 영화 제목과 개봉일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고려한 영화 제작 전략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영화 제목과 개봉일이 영화의 흥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영화 제작자와 배급사들은 보다 효과적인 문화콘텐츠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본 연구는 다른 문화 콘텐츠 산업에서 신제품 혹은 신서비스의 이름과 출시일 결정에도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고, 더 아나가 K-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The title of a movie plays an important role in determining the first impression and recognition of the artwork, which in turn has a significant impact on the performance of the movie. While we all recognize and agree on the importance of titles, there has been a lack of systematic empirical research on the impact of titles due to a lack of academic interest. Therefore, this study delves into the effects of movie title length and release dates on the box office performance of Korean films, utilizing data from the top 500 box office hits of all time among K-movies released in Korea since 1971. The findings reveal a positive association between shorter titles and heightened box office success. Furthermore, films released on Wednesdays demonstrated the highest box office outcomes. Additionally, movies released during summer and winter months, specifically in July, December, August, January, and September, exhibited superior performance. Through this investigation, the significance of judicious selection of movie titles and release dates in the Korean film industry is underscored, offering insights for well-informed film production strategies. Given the substantial impact of release dates on a film's success, as evidenced by the research, filmmakers can utilize these findings to make more efficacious release date determinations. Such research can be extended to and utilized in studies pertaining to brand name and release date decisions for new products or service in other industries, ultimately contributing to the advancement and growth of the K-culture content indu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