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최근 한국 기업들의 인사제도에 있어 가장 큰 관심사라 할 수 있는 기업들의 임금체계실태와 개편 현황, 개편에 있어 이슈 사항 등을 실제 한국 기업들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탐색적으로살펴보았다. 노사발전재단에서 수집한 1,494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임금체계 개편 컨설팅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업장은 대략 10개 중 3개 사업장 정도로 나타났고, 그 중 임금체계개편을 단행한 사업장은 10개 중 7개 정도로 나타났다. 사업장 특성별 차이를 살펴보면, 우선 임금체계 개편 컨설팅 수혜는 규모가 클수록, 제조업, 그리고 유노조 사업장에서 많이 받았던 반면 금융서비스 산업은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정부의 임금체계 개편 컨설팅을 수혜한 사업장 중임금체계 개편을 단행하지 않은 경우는 50인 미만 사업장이 많고, 업종별로는 공공행정서비스와 금융서비스, 그리고 유노조 사업장의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체계 개편을 실시한 기업들의 약2/3는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장의 만족도가 높고, 업종별로는 공공행정서비스와 금융서비스업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임금체계 개편 컨설팅을 받고 임금체계 개편을 실시하지 않은 사업장의 미실시 사유를 살펴보면,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업무과중이나 방법론을 모른다는 응답이 많은 반면, 규모가 클수록 노조설득이나 법적인 이슈 등이 최우선 순위로 나타나 임금체계 개편 시 기업 규모별 니즈 차이를 고려할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누가 임금체계 개편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가에 대한 분석 결과에서는노조나 성과배분제가 있거나, 고령층 비중이 높고, 수혜사업장이거나 정부의 임금컨설팅을 받은 경우에는 임금체계 개편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는 반면, 임금수준이 높거나 임금의 기능성 인식이 높을수록필요성 인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임금체계 컨설팅 효과를 높이는 접근이필요함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임금체계 개편 컨설팅 수요는 노사발전재단 컨설팅 수혜기업과 정부임금체계 개편 컨설팅의 부호가 정 반대로 나타났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결론에서는 본 연구가 가진 시사점과 한계 등에 대해 제시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s Korean firms’ the states of pay system and the restructuring of it by collecting data as the key trends in the current society. The analytical findings of 1,494 firms collected by Korea Labor and Employment Service showed that three among ten firms got the government consulting services for restructuring pay system and seven among them actually reformed their pay systems. More specifically, the bigger firms, manufacturing firms, and firms with unions tended to get the consulting services for restructuring pay system, but financial service firms were the least. In addition, firms with fewer than 50 employees, public service firms, and firms with unions tended to not reform their pay system even though they got the consulting services. Moreover, although 2/3 firms were satisfied with the consulting services, numerous firms still do not restructure their pay system. The main reasons were workloads and innocence about the methods for small firms, whereas the unions’ resistance and legal issues are the main issues for large firms. Furthermore, firms are more likely to consider restructuring pay system if they have unions, profit sharing system, high percentage of older employees, and some experiences about consulting services. By contrast, if firms have high pay levels or positively consider about current pay utilities, they are reluctant to reform pay system. Additionally, the needs about consulting services between Korea Labor and Employment Service and the government are quite different. It means the differential approaches are needed to increase consulting effectiveness by considering firms’ situational factors and characteristics. Based on these findings, in the discussion part, this study provides implications as well as limitations for future research.
Ⅰ. 서론
Ⅱ. 수집 데이터 특성 및 임금 관련 기초 분석
Ⅲ. 임금체계 개편 영향요인 분석
Ⅳ.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