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아트에서의 복원과 전시는 특히 브라운관을 소재로 하므로 브라운관의 수명적 한계로 인하여 중요한 정책적 고려 사항이다. 특히, 작가의 대표작으로 인정받는 작품은 보존과 복원에서 영속성과 원본성이라는 상충하는 요인들을 고려해야 한다.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 중인 백남준의 최대작 다다익선이 노후화된 모니터와기술적인 안전 문제로 작동을 중단하였다가 2022년에 재작동되어 운영 중이다. 현재의 운영방식은 지속 가능한 문제 해결방식이 되기 어려우므로 조속히 다다익선의지속 가능한 운영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다다익선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설립과 함께 기획된 설치 작품으로 30여 년의 역사성과 함께 작품을이루는 1,003개의 브라운관 모니터 또한 시간성을 담고 있다. 본 연구는 기존 문헌의 비판적 고찰 및 전문가 인터뷰와 해외 사례를 통하여 국립현대박물관의 복원 및전시 정책의 재검토를 제안한다. 본 연구는 발터 벤야민의 아우라 개념을 바탕으로미디어아트, 특히 비디오 아트 작품이 지닌 영속성과 원본성을 살펴본다. 아우라의특성과 숭배가치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다다익선의 보존과 복원을 논의하였다. 다다익선은 일부 CRT모니터를 교체한 후 한시적으로 재작동 되었지만 작동할수록수명이 줄어드는 모니터의 기술적 한계상 다시 작동을 멈추게 될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미술향유의 공공성을 대표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미디어아트 작가 백남준의 미디어아트 작품의 보존/복원 방안을 다룬다.
Restoration and exhibition in video art is an important policy consideration due to the timespan of 10-15 years of monitor of cathode ray tube. In particular, works recognized as the artist’s representative work or masterpiece should take into account the conflicting factors of permeance and originality in preservation and restoration. ‘The More, the Better’, arguably the largest piece by master Namjune Paik has recently re-operated after a long pause due to the aging monitor and the technical safety. 'The More, the Better' was installed in celebration of opening of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in the late 1980s. Along with its long history, 1,003 monitors in the piece reflects the historicity. Difficulty in supplying the monitors of that time demands the measures for restoration to reflect the originality, specificity, and symbolism. Building on the existing literature on the concept of 'Aura' by Walter Benjamin, this study seeks the perpetuality and the originality of the piece 'The More, The Better'. By conducting audience interviews and expert opinions, this paper aims to provide broader perspectives on the restoration of the above video art work. This paper compares three alternative restoration policies concerned with the above art work. Diverse and in-depth discussion will be needed to offer future direction of the preservation and restoration of the video work in the 1980s. This paper deals with the preservation/restoration of media art works by mediaartist Baek Nam-joon, owned by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which represents the public nature of art enjoyment. More specifically, this study made suggestions for future video art preservation and restoration policies.
I. 서론
II. 이론적 배경: 아우라, 원본성, 그리고 흔적
III. 연구 방법
IV. 결과: 다다익선 보존/복원 관련 전문가 의견 분석
V. 논의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