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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On Korean Subject Case-marking Rules: Implication for Korean as a Foreign Language Learners

주격표지에 관한 소고: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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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어 구문 에서 나타나는 주격조사(는/은, 이/가)의 중복출현 현상(‘주격중출’)에 주목하고, 그것과 ‘pro-drop’(Chomsky 1981, Towell & Hawkins 1994) 의 특질 중 하나인 ‘주어생략’(Null Subject)과의 관련성에 대해 논의 하고자 한다. 본고에서 논의하고자 하는 ‘주격중출’(예, 철수는 영희 가 좋다.)은 한국어 모어화자의 말과 글에서 흔히 나타나지만, 한국 어를 배우는 외국인 학습자들은 그들의 모국어에 따라 이 문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그로 인 해 필자는 한국어(혹은 일본어)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주격중출’ 현 상을 외국인 학습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그것을 얼마나 잘 습득 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것이 보편문법(Universal Grammar)과 어떤 관 련성을 갖고 있는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를 위해 본고는, ‘주격중출’과 관련된 지금까지의 연구들을 세 가지 범주 초점화(topicalization) 가설, 심리동사(psychological verb) 가설, 연관효과 (clustering effect)에 의한 [±주어생략] 가설 로 분류하여 각각의 설명에 대한 비판적 논의를 시도하고, 세 번째 가설의 대안으로서 ‘주 격중출’과 [+주어생략]의 연관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고의 논의를 통해서 한국어의 ‘주격중출’에 대한 대조언어학 적 이해를 높이고, 아울러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주격중출’의 효과 적 교수 및 학습에 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 Introduction

2. On Subject and Case-marking

3. Three Hypotheses for Subject Case-marking

4. SLA studies vis-à-vis [±NS]

5. Conclusion and implication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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