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녹색기업지정현황’ 자료를 활용하여 기업의 환경경영과 부채만기의 관련성에 대해 실증분석을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본고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환경우수기업의 장기부채비중이 비우수기업보다 높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우수한 환경경영이 환경사고로 인한 잠재적 비용과 채무불이행위험을 줄여 보다 유리한 여건으로 장기부채 조달이 가능하여 부채만기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고는 환경우수와 접대비 교차항이 부채만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환경우수와 접대비의 교차항은 장기부채비중과 유의한 양(+)의 관계를 보였다. 접대비 활용을 통해 정보불균형이 완화된 환경우수기업은 정확한 기업평가로 인해 장기부채시장의 접근이 용이해져 부채만기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본고는 환경우수와 유동성 교차항이 부채만기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았다. 본 결과에서 유동성 계수는 유의미한 양(+)의 값을 보였으나, 교차항 계수는 유의하지 않았다.
In this study, we examine the relevance of environmental management and debt maturity using Green Company Designation data collected from the Ministry of Environment. Also, we use firms listed in the KOSPI market during 2010 to 2020. According to the results, green companies have a higher proportion of long-term debt than non-green companies. Green companies can relatively raise long-term debt in favorable conditions due to the fact that they can reduce costs associated with environmental regulation violation and default risk. Furthermore, we analyze the effect of entertainment expenses on the relation between environmental management and debt maturity. Our result shows that the interaction term (GREEN×H_ENT) has a positive effect on the proportion of long-term debt. It means that green companies that reduced information asymmetry have a high proportion of long-term debt. Finally, we examine the effect of liquidity on the relation between environmental management and debt maturity. Our empirical result shows that although the coefficient on liquidity is significantly positive, we find no evidence that the interaction term (GREEN×LIQUID) affects debt maturity.
Ⅰ. 서론
Ⅱ. 선행연구 및 가설
Ⅲ. 연구 설계
Ⅳ. 실증분석 결과
Ⅴ.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