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ltiple Types of Security Threats in East Asia: Regional Hegemonic Challenge and Japan’s Remilitarization

동아시아 역내 복합적 안보 위협: 지역 패권갈등과 일본 재무장

오늘날 동아시아 지역 안보 환경은 일본의 재무장을 위한 구조적 조건을 갖추고 있는가? 본고는 최근 동아시아 안보 상황에 대한 이론적 검토를 통해 일본의 재무장 시도를 설명한다. 우선 일본의 재무장에 대한 기존 문헌을 검토한다. 패권안정론을 이론적 분석의 근간으로 삼고 그 한계를 보완하여 오늘날 동아시아 안보 상황 분석에 적합한 틀을 제시한다. 또한 중국, 러시아, 북한의 사례 연구를 통하여 각 사례가 이론적 분석틀에서 제시한 안보 위기에 부합하는지 살펴본다. 사례 연구 결과, 각 사례는 장기적, 즉각적, 중기적 위협으로 인식될 수 있다. 또한 중국, 러시아, 북한은 개별적으로 살펴볼 경우 미국의 지역 패권에 대한 도전국으로 해석되기에는 일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지만, 세 국가의 서로 다른 형태의 위협 행위가 한데 모이는 경우 미국과 주요 동맹국이 이를 지역 패권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본고는 동아시아 지역안보 환경이 일본의 재무장을 위한 구조적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주장한다.

Is the current regional security environment suitable for Japan’s remilitarization? This paper attempts to analyze the recent security condition in East Asia to see whether the structural requirements for Japan’s remilitarization are already in place. It first looks into the existing literatures examining the issues of Japan’s remilitarization. It then adopts the hegemonic stability theory as a basis for the theoretical structure while presenting its limits to draw a more suitable framework for the current security condition in East Asia. After that, three cases of China, Russia, and North Korea in recent years are examined to see whether the security condition in East Asia fits the condition of crisis described by the theoretical argument. It is revealed that they represent long-term, immediate, and mid-term threats, respectively. Furthermore, while each of these actors did not fulfill all necessary standards to become a single challenging state, taken together, their actions have created the perception of regional hegemonic challenge in the eyes of the US and its key allies. In conclusion, this research argues that the structural requirements for Japan’s remilitarization are now pres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