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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인지정제도 선행연구들은 감사인지정기간에 재량적 발생액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검증했다. 그러나 경영자가 발생액 또는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 등 이익조정의 원천을 가리지 않는다면, 지정감사제도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각 이익조정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본 연구는 이익조정의 수단을 재량적 발생액(DA)과 실물이익조정(RM)으로 구분하고 감사인지정제도의 효과를 검증했다. 실제로 감사인지정기업은 비지정기업에 비해 DA의 수준이 유의하게 낮았으며, 지정기업은 지정 직전연도에 DA의 수준이 낮았다. 또한 지정기업은 비지정기업에 비해 비정상적 영업현금흐름(Ab_CFO)이 낮았고 지정기간의 비정상적 영업현금흐름은 지정 전에 비해 낮았다. 이는 지정감사인이 DA 외에도 기업가치를 손상시키는 RM의 억제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암시한다. 기존 연구는 RM이 규제당국이나 감사인의 적발가능성과 연관이 없다고 보았으나, 본 연구는 지정감사인에 의해 RM의 구성요소인 비정상적 영업현금흐름의 사용이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높은 독립성을 갖춘 지정감사인의 경우 실물이익조정을 억제하여 기업가치 훼손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최근 외감법 개정에 의한 지정감사인의 범위확대와 현재 시행되고 있는 6+3 주기적 지정제의 정착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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