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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인기 없는 덕목

Unpopular Virtues: Characteristics of Loyalty, Chung 忠, and Chungseong 忠誠

충성(忠誠)은 늘 그것이 향하는 대상(객체)을 가진다. 동시에 우리는 그 대상과 무관하게 한 사람(주체)의 충직(忠直)한 성격을 논하기도 한다. 이렇듯 충(忠)이라는 한 글자에 주체성과 객체성의 두 측면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이 개념을 설명하고 비판하고 변호할 적에 논자들은 종종 이 중 어느 한쪽에 집중한다. 본고는 이 두 특성을 분석의 틀로 삼아 현대 윤리학의 로열티(loyalty) 개념과 유가의 충 개념, 그리고 현대 한국어 충성(忠誠)을 비교/분석한다. 로열티의 객체성으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로열 나치(Loyal Nazi)의 딜레마’와 구조적으로 유사한 난제가 충에도 존재함(백이숙제의 딜레마)을 보이고 그간 여러 유자들이 제시한 해결책을 점검함으로써 충과 충성 개념의 특수한 성격을 드러낸다.

Chung 忠 always has an object it is directed towards. At the same time, we also often discuss the loyal character of an individual (the subject) regardless of the object to which their loyalty is directed. This duality is an essential feature of chung. When explaining, criticising, and defending the concept of chung, most researchers focus on one of these two aspects: the subject or object side of the duality. This paper compares the concept of chung in Confucianism to the concept of loyalty in modern ethics, and to the concept of Chungseong 忠誠 in the modern Korean language using this subjective-objective framework. It shows that a similar dilemma to the “loyal Nazis dilemma” caused by the objectivity of loyalty also exists in the Confucian notion of chung (the dilemma of Bo Yi and Shu Qi) and reveals the unique nature of the concept by examining various solutions to the dilemma suggested by several traditional Confucian scholars.

1. 서론

2. 로열티(loyalty)와 객체지향성 문제

3. 유가 충(忠) 개념의 주체중심적 성격

4. 폭군에게 충성하는 성인: 백이숙제의 딜레마

5. 충절의 탈속적 가치

6. 충절의 위험성

7.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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