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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석기연구 제 45호.jpg
KCI등재 학술저널

신석기시대 제주도와 한반도 남부 해안지역의 생업 활동

Beyond “Maritime”: Understanding foodways of the Neolithic coastal dwellers in the Korean Peninsula through the application of organic residue analysis

DOI : 10.35186/jkns.2023.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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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남해안은 초기 홀로세 신석기시대의 생업 활동과 관련된 연구에서 가장 빈번하게 다루어진 지역일 것이다. 전반적으로 산성을 띠는 우리나라 토양의 특성으로 과거 식생활에 대한 직접 증거들인 동·식물 유체들의 완전한 보존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남부 해안지역에 신석기시대 전반(全般)에 걸쳐 다수 조성된 패총은 유기물의 보존에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 당시의 생업활동을 구체적으로 어림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신석기시대 남해안지역의 생업 활동에 관한 연구는 패총에서 출토된 동물 유체나 패각, 혹은 탄화된 식물 유체에 주로 의존해왔다. 신석기시대 남부 해안지역의 생업 활동에 대한 정보를 간취하기 위한 이러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당시 거주민들의 식생활과 관련한 많은 부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본고에서는 한반도 남부지역 패총인 동삼동, 범방동 유적과 제주도의 고산리 유적에서 출토된 신석기시대 토기에 잔존하는 미량의 유기물에 대한 분석을 통해 지금까지 확인된 것 이외에 이들 지역에서 어떤 식재료가 소비되었는지를 밝히고, 이를 고고학적 맥락 및 환경 조건과 함께 고찰하여 당시의 유적 점유 패턴을 추론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신석기인들이 다양한 환경적 맥락에서 각기 다른 목적과 필요에 따라 다채로운 생업 활동을 영위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보다 구체적으로 확보된 생계 자료를 바탕으로 당시 유적의 점유 패턴을 초보적으로나마 추론해볼 수 있었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subsistence and foodways of Neolithic coastal foragers in the in the Korean Peninsula using innovative method of organic chemistry. Throughout the Neolithic period, people occupied islands and coastal regions, creating hundreds of shellmiddens. Since subsistence studies mainly relied on shellmiddens where faunal remains are preserved well, when it comes to the coastal and island settings, Neolithic subsistence practice has been regarded as the ‘maritime hunting-gathering-fishing’. This study tries to obtain new evidence related to prehistoric foodstuffs by directly analyzing potsherds collected from well-known Neolithic coastal and island sites located in the Southern part of the Korean Peninsula with the application of compound specific isotope analysis (CSIA). Our result revealed that the subsistence were more dynamic and varied than is posited by models focused on marine resources.

Ⅰ. 서론

Ⅱ. 신석기시대 한반도의 생계 활동

Ⅲ. 고고자료에 잔존하는 미량 유기물에 대한 안정동위원소분석

Ⅳ. 잔존유기물을 통해 본 한반도 남부해안 지역 신석기시대 거주민의 생계양상

Ⅴ. 고찰 및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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