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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정신분열병이라는 병명과 연관된 낙인에 관한 일 연구

Stigma Attached to Jeongshin-Bunyol-Byung, the Korean Term of Schizophre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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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이 연구는 정신분열병이라는 명칭에 관련된 낙인 문제와 새로운 병명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정신과 의사의 견해를 조사한 것이다. 방법: 전국 수련병원의 정신과의사들에게, 일반인, 환자 그리고 그 가족들이 정신분열병이라는 병명에 대해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낙인문제에 대해, 자신들의 경험과 견해를 답하도록 고안된 설문지를 보내었다. 312명 중 229명이 응답하였고 이를 통계 분석하였다. 결과: 많은 정신과 의사들이 환자나 가족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병명, 원인, 치료가능성, 위험성 등에 있어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다수의 환자나 가족들은 병명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기를 원하고 있었고, 진단서에 병명을 바꾸어 주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정신과의사들은 마음에 상처를 받을까 봐 정신분열병이라는 병명을 환자에게나 가족에게 알려주기를 주저하고 있었고, 때에 따라 적절한 다른 병명을 말해 주기도 한다고 하였다. 다수의 의사들이 현재의 정신분열병의 개념에는 동의하고 있으나, 75.2%의 의사들이 정신분열병이라는 병명은 부적절하다고 하였고, 그 이유로는 30.1%에서 그 부적절함이 낙인과 관련이 있다고 하였고, 29.7%에서는 병명의 의미가 현재까지 알려진 정신분열병의 본질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 하였다. 따라서 24.5%의 의사가 병명이 바뀌어야 한다는데 동의하였다. 병명이 환자나 가족 그리고 일반인들에 의해 위험시된다고 생각하는 의사일수록, 그리고 병명고지를 주저하는 의사일수록, 병명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또한 많은 의사들이 병명을 바꾸는 것에 대해 신중히 해야 하며, 과학적인 연구와 공감을 통해 최종 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였다. 결론: 본 연구는 정신분열병이라는 병명이 낙인과 관련된 심각한 문제의 원인적 요소를 이루고 있으며, 동시에 장애의 본질을 대변하기에도 병명으로서 부적절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서론

방법

결과

고찰 및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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