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한국해양교통학회는 해양과 교통의 넓은 분야에서 특정 학문에 국한되지 않고 해양교통학을 포함하여 관련된 다양한 분야(공학, 정책, 수산학, 선박실무, 해양경찰학, 해양환경 등)를 융합하는 통섭의 학문으로서 그 의미와 정체성을 가지고 지난 2020년 한국연구재단 정식 학술단체로 창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초기 학회 운영에 있어 일부 문제점과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사회적 현상이 겹친 위기 상황에서도수많은 학회 구성원의 건전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매년 상․하반기 학술대회를 꾸준히 개최하였으며 KCI 등재후보지로서 승급을 위한 구체적인 성과를 확보하였다. 한국연구재단에서 적용하는 학술지평가 요소에는 특히 1. 학술지 및 수록 논문의 온라인 접근성, 2. 주제어 및 논문 초록의 외국어화, 3. 게재 논문의 투고, 심사, 게재확정일자 기재, 4. 연구윤리 강화활동의 구체성 및 엄정성 등을 중점적으로평가하게 된다. 이에 본 학회에서는 창립 3주기를 맞이하는 현시점에서 학회사무실 본부를 경상국립대학교 통영캠퍼스 해양경찰시스템학과에서 운영중이며, 공식 홈페이지(http://kamts.or.kr) 운영, ISSN 정식간행물의 국제표준번호(2951-052X) 등록과 국내 메이져 출판사와의 협조를 구하여 디지털 객체 식별번호(doi)의 부여를 5년간 유지될 수 있도록 상용하였다. 이러한 운영 성과는 향후 등재후보지 평가에 대단히 긍정적인 성과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학회의 발전과 안정적인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 본질적으로 KCI 등재후보지의 승급이 절대적이지만 이에 대한 다양한 개선 방안 및 문제점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되어야 한다. 첫째, 반드시 통일화된 논문의 서식을 준수하여야 하고 투고시스템의 전산화(JAMS 2.0)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둘째, 전문성을 지닌 우수한 신규회원의 참여를 유도하여 더욱 적극적인 논문의 투고를 통해 학문의 다양성과 고유 가치를 좀 더 높일 필요가 있으며,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학회 홍보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 셋째, 학회사무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행정지원 인력이 필요하며 업무 지원과 안정적인 자금 확보도 필요할 것이다. 그 외 최근 3회의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발표된 논문 18건을 분석하면 정책 분야 44%, 공학 분야 22%, 법제 분야 33% 비중을 차지하였다. 창립 후 초기 사례에 해당하므로 비교적 분석 지표는 다소 부족하지만 학회의 취지와 정체성에 부합되도록 좀 더 균형있는 학문간의 교류를 기대하며 학회 구성원 간의 활발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