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우울증상 및 자살의 관계

Relationship between Smartphone Use Time, Depression and Suicide in Adolescents

연구목적 : 본 연구에서는 스마트폰 과의존이 청소년기의 우울감과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2017년에 실시한 제 13차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의 원시자료를 사용하여 54,603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하였다. 사회인구학적 정보와 정신사회적 요인을 평가하기 위해 우울감, 자살생각과 계획, 시도 등을 주요 변수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주중과 주말로 나누어 각각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결 과 : 주중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300분이상인 청소년은 14.4%, 주말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480분 이상인 청소년의 비중이 18.2%로 나타 났다. 또한 주중 300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청소년의 경우 60분 이하로 사용하는 집단보다 우울증상의 위험성이 1.56배(OR= 1.56 ; 95% CI, 1.43~1.71 ; p＜0.01) 높게 나타났으며, 자살사고도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OR=1.23 ; 95% CI, 1.08~ 1.39 ; p＜0.01). 주말 스마트폰 사용의 경우 480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우울증상의 위험성이 1.41배 증가하였고(OR= 1.41 ; 95% CI, 1.30~1.53 ; p＜0.01), 자살사고도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OR=1.16 ; 95% CI, 1.03~1.31 ; p=0.02). 반면 주중 평균 120~180분 사용하는 청소년의 경우에는 자살계획의 위험성이 감소하였으며(OR=0.84 ; 95% CI, 0.70~1.00 ; p=0.05), 주말 평균 240~300분 사용하는 경우에도 자살 사고의 위험성이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다(OR=0.87 ; 95% CI, 0.78~0.98 ; p=0.02). 결 론 :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살펴 볼 때 스마트폰 사용은 청소년기의 우울감과 자살사고에 긍정적,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서 적절한 청소년기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에 대한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smartphone dependence on adolescent depression and suicide. Methods : Data from 54,603 people were finally analyzed using raw data from ‘the 13th Korea Youth Risk Behavior Web-based Survey (KYRBWS)’ conducted in 2017. In order to evaluate psychosocial factors, depression, suicidal idea, planning and attempts were used as the main variables. The characteristics of each smartphone were analyzed by dividing smart-phone usage time into weekdays and weekends. Results : Adolescents who used smartphones for 300 minutes or more during the week showed 1.56 times higher risk of depression (OR=1.56 ; 95% CI, 1.43-1.71 ; p<0.01) than those who used less than 60 minutes. Incidents of suicide idea were also significantly higher (OR=1.23 ; 95% CI, 1.08-1.39 ; p<0.01). In the case of weekend smartphone use, the risk of depression increased by 1.41 times (OR=1.41 ; 95% CI, 1.30-1.53 ; p<0.01). Incidents of suicide idea were also significantly higher (OR=1.16 ; 95% CI, 1.03-1.31 ; p=0.02). On the other hand, adolescents who used 120-180 minutes on weekdays, had a lower risk of suicide planning (OR=0.84 ; 95% CI, 0.70-1.00 ; p=0.05). Also, risk of suicide idea was also lower when using the weekend for 240-300 minutes (OR=0.87 ; 95% CI, 0.78-0.98 ; p=0.02). Conclusion : This study provide mixed results between smartphone use time and mental health problem. This findings can offer better understanding and providing guideline to adolescent with using smart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