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초기 한국의 근대 문화의 전파는 개항장 부산과 인천을 기항지로 삼아 수도 한성에서 근대적 신문과 출판이 이루어지면서 시작됐다. 1910년 일본이 대한제국을 강점한 이후 근대적인 출판 미디어 매체의 전파는 주로 일본세력에 의해 진행되었다. 일본인들이 발행하는 경성의 신문 이외에도 전국각 지방마다 일본인 발행신문이 전국에 유포되었다. 근대적 출판 매체인 잡지 또한 마찬가지로 일본인들에 의해 전파되었다. 1919년 3·1만세운동 이후일제가 문화통치로 전환하면서 신문과 잡지, 단행본 출판 등에 있어서 조선인들의 발행이 급속도로 늘어났다. 그 결과 전국 각 지역으로 조선인 발간 출판물이 각종 출판 인프라를 통해 유통, 보급되었다. 전국 각 지역마다 고유한 공론장과 문화장을 형성해나갔다.
In the early modern era, the spread of modern culture in Korea began with modern newspapers and publications in the capital Hanseong, using Busan and Incheon as ports of call. Since Japan occupied the Korean Empire in 1910, the spread of modern publishing media has been mainly carried out by Japanese forces. In addition to the newspapers of Gyeongseong published by the Japanese, Japanese newspapers were distributed nationwide in each region of the country. Magazines, a modern publishing medium, were also spread by the Japanese. After the March 1st Independence Movement in 1919, as the Japanese switched to cultural rule, the publication of newspapers, magazines, and books by Koreans increased rapidly. As a result, publications published by Koreans were distributed and distributed through various publishing infrastructures in each region of the country. Each region of the country has formed its own public sphere and cultural sphere.
1. 머리말
2. 지역 신문의 판도 변화와 지역 공론장
3. 잡지의 발간/유입과 지역잡지의 생성
4. 지역 지식·공론장의 기반 형성
5. 향후의 연구 과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