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학술연구보고서

KERI 경제동향과 전망 Vol. 33-2

  • 175
1690174630185.jpg

2023년 경제성장률은 글로벌 경기둔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할 국내 성장모멘텀은 부재(不在)함에 따라 1.3% 저성장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불황국면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금리로 인해 내수부문의 위축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미진한 리오프닝 효과에 따른 극심한 수출부진으로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과도한 수준의 민간부채 리스크가 금융시장 전반의 위기로 파급되어 불확실성이 증폭하게 되거나 부동산시장의 위축이 심화된다면 성장률의 급감은 불가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민간소비는 2.1% 성장에 그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고물가로 인한 실질구매력 감소 및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부진흐름을 주도하는 가운데, 자영업자 소득감소, 분기당 100조원 수준까지 폭증한 가계부채원리금 상환부담,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부(-)의 자산효과 등의 구조적 원인 역시 소비회복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기위축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본조달 비용부담까지 크게 늘어 -3.6% 역성장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거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억제정책에 따라 부진을 지속해 온 건설투자는 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공사차질 심화에 부동산PF 대출 부실화까지 영향을 미치며 역성장(-0.5%)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이 상반기를 경과하며 점차 안정을 되찾고 강달러 현상 역시 완화하게 됨에 따라 전년에 비해 2%p 가까이 낮은 3.4%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그동안 경제성장을 견인해 왔던 실질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 심화 및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부진, 그리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미비에 따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0.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최대수출국인 중국의 경기부진이 심화되거나 반도체 이외의 주력 수출품목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수출감소폭이 더욱 커지게 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0)

(0)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