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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후보 학술저널

정치팬덤과 디지털윤리규범

Political Fandom and Social Media Code of Ethics

DOI : 10.54968/civicpol.202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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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현재 사회에서 빈번히 논의되고 있는 정치팬덤의 부정적인 요인들을 상쇄하기 위해 정당을 중심으로 한 제도적인 노력들을 해외의 사례를 바탕으로 살펴보았다. 검토 결과 네덜란드는 IDEA의 권고안에 따라 정당과 온라인플랫폼사용자 간 협약의 형태로 이에 대응하고 있으며, 영국의 정당들은 자체적인 규칙에 소셜미디어 관련 정책을 포함함으로써 이의 부작용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었다. 이러한 국가들의 상황과 달리 우리 정당들의 당헌,당규, 윤리규정에는 소셜미디어의 정치적인 폐해를 줄이려는 내용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정치팬덤의 부작용에 관한 우려에도 정당과 정치인들의 자정노력이 아직까지 전무하며 사실상 이러한 폐해를 방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이 글은 우리 정당들이 디지털 민주주의의 부정적인 양상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윤리규범’을 제안하였다. 정당 간 협약의 형식으로 선언된 디지털윤리규범은 정치팬덤의 일상화라는 새로운 변화 속에 정당과 정치인들이 책임 있는 자세로 적응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institutional efforts centered on political parties to offset the negative effects of political fandom that are frequently discussed in the current society. Based on overseas cases, it proposes ‘social media code of ethics’ for political parties in Korea as a way to reduce the negative effects of digital democracy. The Netherlands have already set up an agreement between political parties and online platform users according to IDEA's recommendation, and British political parties are making efforts to prevent the side effects of affective polarization by including social media-related policies in their own rules. Unlike the situation in other countries, there is no content to reduce the political harm of social media in our party constitution, party rules, and ethics regulations. The code of ethics proposed in this article consists of active opposition to hate speech and reckless digital attacks by individual political parties, compliance with responsible digital ethics, and voluntary disciplinary action and punishment in case of non-compliance. The code of ethics, declared in the form of an agreement between political parties, can be a starting point for political parties and politicians to adapt with a responsible attitude in the new change of daily life in political fandom.

I. 들어가며

II. 정치팬덤의 일상화와 민주주의의 위기

III. 정치팬덤의 양성화를 위한 제도적 노력: 디지털윤리규범의 현황

IV. ‘한국형 디지털 윤리규범’의 모색

V. 나오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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