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참여 예술의 역사는 20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가며 1990년대에 점차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서양의 외국문화가 중국에서 폭넓게 흡수되고 학습되었으며 그에 상응하는 예술적 실천이 이루어졌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융합을 배경으로 중국의 참여식 예술은 현지 지역 사회 환경과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불교의 '공(空)' 사상을 융합시켰다. 본 연구의 전반적인 목적은 불교의 '공(空)' 사상이 중국 참여식 예술에 적용되는 것을 분석하고, 참여식 예술에서 불교 사상의 가치와 기능을 요약하여 동서양 예술 형식의 결합에 새로운 가능성과 참고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글은 먼저 불교 '공(空)' 사상의 관련 기본 배경을 소개하고 불교 '공(空)' 사상이 중국 현대미술의 참여식 예술 발전 과정에 적용된 역사와 원인을 분석한다. 다음으로 불교의 '공(空)' 사상과 중국의 참여식 예술과의 관계에 대해 논의한다.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중국의 참여식 예술 창작에서 '공(空)' 사상의 표현 유형을 '연기(緣起)', '가명(假名)', '중도(中道)', '진속이제(眞俗二諦) 등 4가지 관련 개념을 결합하여 정리하고, 참여식 예술의 3가지 표현 방식을 결합해 이론적 틀을 구축하고 대표적인 예술작품을 분석한다. 동시에 이 글은 중국의 참여식 예술가들이 현대 사회의 맥락에서 작품을 통해 구체적인 사회 문제를 어떻게 지향하는지 불교의 '공(空)' 사상을 통해 분석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참여식 예술가들은 중국 본토의 문화자원과 사회 현실에 기반한 불교의 '공(空)' 사상을 활용하여 중국과 국제사회의 문제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불교의 '공(空)' 사상은 서양의 참여식 예술과 융합하여 전통적인 표현 형식을 깨고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역할과 가치를 창출하여 중국 참여식 예술의 독특한 면모를 불교 사상의 표현에 반영하고 있다. 불교의 '공(空)' 사상의 호환성은 동아시아의 참여적 예술 실천에 대한 새로운 참고와 시각을 제공한다.
Participatory Art in Western societies can be dated back to the early 20th century, before coming to the forefront in the 1990s on a global scale. Incorporation of such culture has led to corresponding artistic practices in China. With the cultural integration of the East and the West, and against the context of local societal environment and traditional culture, Chinese Participatory Art witnesses an emerging relation with Buddhist “Emptiness”.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application of Buddhist “Emptiness” concept in Chinese Participatory Art and to illustrate its value in providing new possibilities for integrating Eastern and Western cultures. This article first traces the basic historical background of “Emptiness” in Buddhism, before analyzing the history of and reasons for Participatory Art to employ related thoughts in the development of Chinese contemporary art, and discussing their relationship with Chinese Participatory Art. The four aspects of “Emptiness” such as “Dependent Arising”, “Designation”, “Middle Way”, and “Two Truths” and corresponding expressive features in Chinese Participatory Art are also discussed and given, along with the three expressive methods of reconciliation strategies, collectivization, and didacticism. Together, they set up a theoretical framework useful for analyzing representative artworks. Meanwhile, the article also analyzes how contemporary Chinese Participatory artists use Buddhist “Emptiness” to address specific social issues through their works in contemporary social contexts. The results indicate that based on Chinese local cultural resources and the social reality, by using Buddhist “Emptiness”, Chinese participatory artists express their concern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social issues. The “Buddhist Emptiness”, by integrating itself into Western Participatory Art, has shattered the traditional modes of expression, and has produced positive effects and values in different areas, demonstrating the uniqueness of Chinese Participatory Art in expressing Buddhist thoughts. The compatibility of Buddhist “Emptiness” as a concept sheds new light on practicing Participatory Art in the broader East Asian area.
Ⅰ. Introduction
Ⅱ. The Development of Participatory Art in China
Ⅲ. The expression of the Buddhist concept of “Emptiness” in Chinese Participatory Art
Ⅳ. Case Study of Buddhist “Emptiness” in Chinese Participatory Art
Ⅴ. Conclusion
Re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