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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중국과 한국의 영화 각색 사례에 나타난 텍스트 확장성과 의미론적 체계 연구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七月與安生)>와 <소울메이트>를 중심으로

본 논문은 새로운 콘텐츠의 제작과 형성에 있어 원천소스에 대한 재매개 뿐만 아니라 국가 간의 상호콘텐츠적인 영향 관계가 지속적으로 고려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소설에서 영화로, 이후 국가를 옮겨 다시 영화로 리메이크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안니바오베이(安妮寶貝 혹은 칭산慶山)의 소설「칠월과 안생(七月与安生)」은중국에서 증국상(曾国祥) 감독의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七月與安生, Soulmate)> (2016)로, 다시 한국에서 민용근 감독의 영화 <소울메이트>(2023)로 재탄생하는데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매체 변용과 각색의 특성들을 추출한다. 소설이 영화로 각색되면서 서사 양식과 영상 매체의 차이에 따른 변화들이 수반되는데, 특히 원작 단편을 중심으로 형태의 변형 및 주제론적 심화라는 측면에서 차용적 각색의 성격을 보인다. 이를 통해 원작에 대한 충실한 각색을 넘어 시점의 변화 및 서사적 디테일의 확장을 통해 원작과는 다른 ‘베이퍄오(北漂)’의 세대론적 문제의식을 주제로 구현하게 한다. 한편, 이렇게 만들어진 2차 창작물은 다시 한국에서 리메이크되는데, 이 3차 창작물에서는 인물들의 성격화에 좀 더 강조점을 두는 것을 통해 기존 영화에 대한 충실성의 각색에서 벗어난다. 또 여성 인물들의 워맨스와 세대론적 문제의식을 가져오면서도 2020년대의 한국의 실정에 맞게 재설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빈부 격차의 문제와 속류적 성공이라는 가치가 여성 인물에게 특히 문제시되는 상황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조망해낸다. 이러한 매체 변용에 따른 각색 작업을 통해 각각의 창작물들은 하나의 원천 서사를 공유하면서도 각각 다른 입각점을 보여준다. 원작에 대한 각색의 과정이 단계를 거치면서 겹쳐지고 확장되면서 작품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미적 체계와 주제론적 방향성을 획득한다. 이는 비교연구에 있어서의 원천 서사에 대한 위계 관계를 전복하고, 영향에 대한 불안을 의식하지 않고도 각색이 자유로운 창작물로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This paper is a study that started from the fact that in the production and formation of new content, not only the remediation of the original source, but also the relationship of mutual content influence between countries is constantly being considered. We will focus on cases where the novel was remade into a movie, then moved to a country, and then remade into a movie. Annie Baobei's novel 『Qiyue and Ansheng(七月与安生)』 was remade into the Chinese movie <Soulmate(七月與安生)> directed by Zeng Guoxiang(曾國 祥). In Korea, it is reborn as <Soulmate> directed by Min Yong-geun, and the characteristics of media transformation and adaptation revealed in this process are extracted. As novels are adapted into films, changes are accompanied by differences in narrative style and video media. In particular, it shows the characteristics of transformation and adaptation in the form of narrative loosely integrating not only the original short story but also several other short stories. This goes beyond the 'faithful adaptation' of the original work and materializes the generational critical mind of 'Beifiao', which is different from the original work, through the change of viewpoint and the expansion of narrative details. Meanwhile, the secondary creations made in this way are remade again in Korea, and in this third creation, more emphasis is placed on the characterization of the characters, breaking away from the 'faithful adaptation' of the existing films. In addition, while bringing the womance of female characters and generational critical mind, it is reset to fit the reality of Korea in the 2020s. In this process, it shows a critical look at the situation in which the problem of the gap between the rich and the poor and the value of vulgar success are particularly problematic for female characters. Through the adaptation work according to such media transformation, each creation shows a different point of view while sharing one original narrative. As the process of adapting the original work overlaps and expands through stages, the works acquire their own unique aesthetic system and thematic direction. This overturns the hierarchical relationship of original narratives in comparative studies and shows that adaptation can function as a free creative work without being conscious of anxiety about influence.

Ⅰ. 서론

Ⅱ. 차용으로서의 각색: 소설「칠월과 안생」에서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로

Ⅲ. 교차로서의 각색: 영화<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에서 영화<소울메이트>로

Ⅳ.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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