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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현대사연구 제105집.jpg
KCI등재 학술저널

일제강점기 직업소개소의 역할과 변화

The Role and Change of the Employment Agency in the Japanese colonial era

DOI : 10.29004/jkmch.2023.06.10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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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식민지 시기에 걸쳐 직업소개소가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또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식민지 조선에 처음으로 등장한 직업소개소는 사료마다 다르게 서술하고 있다. 이는 범례와 조사 시점에 시간적 차이, 연중 조사로 인한 변동 사항 반영불가능, 직업소개소 범주에 대한 인식 차이로 인한 것이다. 직업소개는 일반소개와 일용소개로 나뉘는데 1930년대 초반에 일용소개가 급증했으며 일부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1930년대 대규모 공사는 일용소개 실적에 영향을 주었으며 직업소개소는 노동자 알선 등으로 공사에 관여했다. 많은 공사비를 받았던 지역과 일용소개 실적이 특히 높았던 지역이 일치하였다. 또한, 궁민 구제 공사가 일용소개 실적을 급증시켰다는 서술을 여러 차례 확인할 수 있었다. 중일전쟁으로 군수공업에 노동력 수요가 급증하자 1940년에 직업소개소에 대한 법적 체계를 구축하였다. 그러나 국영 직업소개소가 부족하여 노동력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였기에 1943년에 관제를 폐지하였다. 직업소개소는 식민지 조선에 19개소에 불과하여 노무 행정을 전담할 수 없었고 이를 통한 취업인구도 적은 등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how employment agencies changed and played a role during the colonial period. The first employment agency that appeared in colonial Joseon was the Incheon Christian Youth Association’s employment agency, which opened in 1911. The daily introduction performance of job agencies surged in the early 1930s, especially in some areas. The employment agency arranged workers for large-scale construction in the 1930s. Areas that received a lot of construction costs and areas with particularly high performance are consistent. It is also confirmed several times that large-scale construction has caused a surge in performance. In 1940, a legal system was established, but it did not provide sufficient personnel. Due to the lack of employment agencies, it was not possible to take charge of labor administration, and the number of employed people through employment agencies was small. In other words, the employment agency did not have much influence in Joseon.

1. 머리말

2. 직업소개소의 등장과 변화

3. 각종 구제사업과 직업소개소의 역할

4. 법제의 구축과 폐지, 사회적 영향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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