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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사상 제66호.jpg
학술저널

성 요한 바오로 2세 안에서 악의 문제

The Problem of Evil in the Life of Pope John Paul Ⅱ: The Starting Point of Sprituality of Mer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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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한 바오로 2세에게 악의 문제는 가장 먼저 역사적이고 현실적인차원을 가진다. 그는 1인칭 시점에서 악의 실재를 직접 생생하게 목격하고체험한 인물이다. 제2차 세계대전과 나치주의, 공산주의 즉 악의 이데올로기들은 카롤 보이티야의 젊은 시절 고국 폴란드를 철저히 짓밟았고, 이는지워지지 않고 굳게 박혀 있는 기억이 되었다. 이후 요한 바오로 2세는 전생애 동안 모든 신앙의 빛을 동원하여 악의 문제를 숙고하였고, 이것이 그의 내면과 페르소나를 형성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본 연구는 악의 문제를 숙고하는 요한 바오로 2세의 여정을 다룸으로써자비의 영성이 어떤 맥락으로부터 출발되었는지 조명하고자 한다. ‘선과악’, ‘선의 결핍으로서 정의되는 악’, ‘최고선이신 하느님의 존재’라는 주제들은 그리스도교 철학이 어떻게 신앙의 언어가 되고 또한 이 언어가 어떻게 살아있는 영성이 되는지 보여준다. 결국 악에 대한 답을 찾는 그리스도교 신학과 철학의 전통이 21세기 자비의 영성의 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To Pope John Paul Ⅱ, the problem of evil was historical and the realistic domain at the same time. He observed and experienced the existence of evil firsthand: Ideology of evil such as World War Ⅱ, nacizm, and communism trampled Poland, which was the homeland of Karol Wojtyla and was ingrained in his memory, never removed. Pope John Paul Ⅱ reflected on the problem of evil and tried every possible means for removing it for entire his life. This was the main factor which created his inner characteristics and formed his persona. This study sheds light on the context in which the spirituality of mercy originates through explaining the life of Pope John Paul Ⅱ, who considered the problem of evil. The themes of ‘good and evil’, ‘evil defined as a lack of good’, and ‘the existence of God who is the highest Good’ show how Christian philosophy became the language of faith and how this language became a living spirituality. The tradition of Christian theology and philosophy that sought answers to evil now forms the structure of the spirituality of mercy in the 21st century.

들어가는 말

Ⅰ. 악에 관한 물음의 출발점

Ⅱ. 악에 관한 정의(定義)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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