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동유럽’이라 불리는 지역은 유럽에서 세 해양 - 아드리아해, 발 트해, 흑해사이에놓여있다. 폴란드학계에서이지역은시대와조건에따 라중유럽, 중-동부유럽, 중부와동부유럽, 중부와남부유럽또는다른여 러 방식으로 불리었다. 그리고 이들 각각의 명칭은 모두 그렇게 불릴만한 정 당성을 가지고 있었다. 본 논문에서 저자들은 ‘중유럽’이라는 용어의 사용에 중점을 두고 논지를 펼칠 것이다. 폴란드 과학아카데미의 정치학연구소가 거둔 연구 업적을 바탕으로 하는 폴란드 학계의 최근 담론을 분석의 대상으 로 삼았다. 국제 관계에 관한 폴란드 문헌에서 중유럽의 개념을 정의하려는 시도는 수없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중유럽 지역에 과연 어떤 국가들이 포 함되어야 하는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곤 했다. 본 논문에서 중유럽 용어에 대한 논지를 전개해나가면서 시기별로 네 단계로 나누었다. 2022년 우크라이 나 전쟁 발발과 함께 폴란드 학계에서 널리 쓰이던 ‘중-동부 유럽’이란 개념 이 존재 이유를 상실해갔다. 저자들의 견해로는 삼해 동맹의 영역을 중유럽 이라 칭하는 것은 일견 타당해 보인다. 즉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구성된 삼해 동맹의 12개 국가군을 중유럽으로 부르는 것이 합리적이라 결론 내린다.
The region called ‘Eastern Europe’ in Korea lies between three European seas - the Adriatic Sea, the Baltic Sea, and the Black Sea. In the Polish academic world, this region was called Central Europe, Central-Eastern Europe, Central and Eastern Europe, Central and Southern Europe, or several other ways, depending on time and conditions. And each of these names had justification to be called that. In this paper, the authors will focus on the use of the term ‘Central Europe’ and make the argument. Based on the research achievements of the Institute of Political Studies, the Polish Academy of Sciences, the current discourse in Polish academic world is the subject of this thesis. Numerous attempts have been made to define the concept of Central Europe in Polish literature on international relations. In this process, controversy often arose over which countries should be included in the Central European region. In this paper, while developing the thesis on Central European terminology, it was divided into four stages by period. With the outbreak of the Russian-Ukrainian War in 2022, the concept of ‘Central-Eastern Europe’, which was widely used in Polish academic world, began to lose its reason for existence. In the authors’ opinion, it seems logical to refer to the territory of the Three Seas Initiative as Central Europe. In other words, we conclude that it is reasonable to call Central Europe the group of 12 countries of the Three Seas Initiative, which are members of the European Union.
Ⅰ. 서론
Ⅱ. 사회주의 체제 시절(1989년 이전)
Ⅲ. 체제 전환부터 유럽연합 가입 사이(1989~2004년)
Ⅳ. 유럽연합 가입 후 10년간(2004~2014년)
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2015년 이후)
Ⅵ.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