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캐니의 논리

핼 포스터의 초현실주의 분석에서 언캐니와 재현의 역할

핼 포스터는 로잘린드 크라우스의 초현실주의 분석과 기본적인 입장을 공유한다. 그는 초현실주의 선언에서 옹호된 글쓰기와 오토마티즘이 회화의 이미지 표현과 부적합하다는 초현실주의자의 내부 비판에 주목한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캐니(uncanny) 논리를 수용한다. 언캐니는 근원적으로 억압된 것의 우발적인 드러남과 관련된 존재론적 공황이다. 본 논의는 포스터의 초현실주의 분석에서 도입된 언캐니 논리를 다시 살펴보면서 그가 미처 분석하지 못한 재현의 문제를 보충하고자 한다. 이는 꿈의 해석을 실현하려는 초현실주의 미술에서 재현과 재현 이미지들이 기본적이며 중요한 표현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논의를 위해서 포스터와 크라우스를 따라 초현실주의 내적 모순을 제시하고, 이 내적 모순의 기본적인 특성이 재현의 문제임을 밝힌다. 그리고 이 재현의 문제가 존재론적으로 자기-정체성의 문제이자 프로이트의 언캐니 분석에서 제시된 나르시시즘적인 이중과 닮음의 문제로 바라보고 이를 해명한다. 마지막으로 이를 토대로 포스터의 초현실주의 분석에 수용된 언캐니 논리를 재해석하면서 보충한다.

Hal Foster shares his basic stance with Rosalind Krauss in the analysis of Surrealism. He focus is internal criticism of Surrealists; the common writing style and Automatism agreed by Surrealist Manifesto are quite inappropriate for the expression of paintings. And he accommodates uncanny logic to solve this problem. Uncanny is an ontological panic associated with the accidental revealing of something fundamentally oppressed. The purpose of this discussion is to reappraise about the logic of the uncanny in Foster's Surrealism to supplement for the problem of representation that he could not analysis. This is representation and representational images were a fundamental and important expression of Surrealism that sought to realize the interpretation of dreams. For this discussion, we suggest the internal contradiction of Surrealism along Foster and Krauss. Furthermore, we reveal that the fundamental part of this internal contradictions is matter of representation, which is ontologically a problem of self-identity and a problem of narcissistic double and likeness as presented in Freud's analysis of the uncanny. Finally, it uses this as a basis for a reinterpretation of the uncanny logic employed in Foster's analysis of surreal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