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nalysis on North Korean Language Textbooks for Overseas Koreans in DPRK: Focusing on Our Life and Pyeogyang Munhwaŏ (North Korea standard language)

An Analysis on North Korean Language Textbooks for Overseas Koreans in DPRK: Focusing on Our Life and Pyeogyang Munhwaŏ (North Korea standard language)

본 연구는 재외동포 대상의 조선어 교재 분석을 통해 계승어로서의 조선어교육의 일면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조선어 교재에서는 12개의 대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대단원당 3개의 소단원이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대단원에 따라 ‘틀린말-옳은말’을 구성하여 한자어 및 외래어를 조선어로 바꾸어 교육하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모습은 북한의 언어관을 보여주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단원별로 추가적으로 ‘알아두기’, ‘상식’, ‘유머’를 구성하여 학습자의 기본적인 상식을 높이고 흥미를 돋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휘와 문법 제시에서도 단원별로 한국어 교재에 비해 많은 양을 제시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화교육은 한국어 교재에서 K-POP과 성인지감수성 등의 최신 동향을 반영하고 있으나 조선어 교재는 오로지 문학 작품만을 활용하여 문화교육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결과적으로 재외동포 조선어 교재는 북한의 언어관과 외국어로서 조선어교육의 특징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상황 중심의 교수요목과 기능 중심의 교수요목이 결합된 교재라 할 수 있다.

This study aims to explore a facet of North Korean language education as a heritage language through the analysis of North Korean language textbooks targeting overseas compatriots. The textbooks consist of 12 chapters, each with 3 sub-units, and include ‘Wrong words-Right words’ sections to demonstrate how to convert Chinese characters and foreign words into North Korean. Each sub-unit includes ‘Preface’, ‘Common sense’, and ‘Yumoa (Humor)’ to enhance learners’ basic common sense and interest. Compared to South Korean textbooks, the North Korean textbooks present a larger amount of vocabulary and grammar. While South Korean textbooks reflect the latest cultural trends, such as K-pop and gender sensitivity, North Korean textbooks only use literary works for cultural education. The study suggests that the North Korean language textbooks lack a situational and functional syllabus but provide insight into the North Korean view of language and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as a foreign language in North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