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의 새로운 의미와 언어 사용 연구

A Study on the New Meaning and Language Use of ‘1 serving’

초록

이 연구는 ‘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라는 기존 의미가 계속 사용되는 상황에서, ‘한 사람이 해내야 하는 역할의 양’이라는 새로운 의미가 더해진 ‘1인분’을 고찰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그에 따라 1인분’의 새로운 의미의 형성 과정과 언어 사용자의 쓰임을 확인하기 위해 신어와 의미적 신어에 관한 연구성과를 통해 새로운 ‘1인분’을 살핀 후, SNS와 인터넷 뉴스를 분석해서 실제 사용 양상을 보고자 하였다. 기존 의미가 여전히 활발하게 사용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의미까지 더해져 쓰이게 된 ‘1인분’은 지금까지의 신어 관련 연구성과로는 확인할 수 없는 특성이 존재했다. 그렇기에 언어 사용자들이 실제로 어떤 맥락에서 새로운 ‘1인분’을 사용하는지를 SNS 중 네이버 블로그와 트위터 그리고 인터넷 뉴스를 통해 확인했다. 그 결과 ‘1인분’의 새로운 의미 안에 사회적으로 개인에게 부여된 역할을 충실히 해냈는지 자신과 타인을 판단하고자 하는 특정 인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인식은 현대 사회 안에 존재하는 여러 사회·문화 요소 중에서 세대 담론과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특히 MZ 세대와 그들의 세대 담론과의 관련성을 명확히 할 수 있었다. 그에 관해 이 연구에서는 ‘1인분’의 새로운 의미를 통해 드러난 세대 담론을 비판적 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연구의 의의를 말하며 연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sider ‘1 serving’, which is used in a new meaning of ‘amount of role that one person should play’ along with the existing meaning of ‘amount of food that one person can eat’. Accordingly, in order to confirm the formation process of the new meaning of ‘1 serving’ and the use of language users, this study tried to examine the new ‘1 serving’ through research results on neologism and semantic neologism, and then analyze SNS and Internet news to see the actual usage pattern. In a situation where the existing meaning is still actively used, ‘1 serving’, which has been added with a new meaning, has a characteristic that cannot be confirmed by the research results related to new words so far. Therefore, this study confirmed in what context language users actually use the new ‘1 serving’ through Naver blogs, Twitter, and Internet news among SNS.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within the new meaning of ‘1 serving’, there is a specific perception to judge oneself and others whether they have faithfully played the role given to individuals socially. It was confirmed that this perception is deeply related to generational discourse among the various socio-cultural factors existing in modern society, and in particular, it was possible to clarif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MZ generation and their generational discourse. In this regard, this study aims to conclude the study by stating the significance of the study by presenting the possibility of critically thinking about the generational discourse revealed through the new meaning of ‘1 ser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