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최고경영자에 대한 경영권 집중화 수준이 판매관리비의 하방경직성(원가의 비대칭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특히 그러한 영향이 최고경영자의 유형(최고경영자가 전문경영인인지 혹은 소유경영인인지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유가증권 상장기업들을 연구 대상으로, Bebchuk et al.(2011)이 제시한 CPS를 이용하여 측정한 경영권 집중화 수준과 판매관리비의 하방경직성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최고경영자에 대한 경영권 집중화 수준은 판매관리비의 하방경직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표본 기업들을 경영자 유형에 따라 소유경영인 기업과 전문경영인 기업으로 분류하여 분석한 결과, 소유경영인 기업에서는 경영권 집중화 수준이 높은 경우, 판매관리비의 하방경직성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반대로 전문경영인 기업에서는 경영권 집중화 수준이 높은 경우 판매관리비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경영자와 원가의 하방경직성 간의 관계에 있어 대리인 문제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경영권 집중화 수준이 높을수록 대리인 문제로 인한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본 연구 결과는 비슷한 수준의 경영권 집중화 수준을 가진 경영자라고 하더라도 경영자 유형에 따라 기업에 미치는 영향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analyzes the influence of CPS on cost stickiness. Also it analyzes whether the influences are different by the type of CEO(whether the CEO is a owner manager or a professional manger). For this purpose, it collects samples from Korean companies which were listed in Korean Stock Exchange from 2013 to 2021. From the analysis using total samples, there was no significant relation between CPS and cost stickiness of SG&A. Then, this study divided the sample by owner managers’ companies and professional managers’ companies. From the analysis using owner managers’ companies, it was found that CPS was weakening the cost stickiness of SG&A. On the other hand, from the analysis using professional managers’ companies, it was found that CPS was strengthening the cost stickiness of SG&A.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s that agency cost should be considered prior to CPS on the issue related to cost stickiness, Also, it seems that CPS strengthens the effect of the agency cost to the cost stickiness. Finally, the result of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direction of the impact on the company may vary depending on the type of CEO even if they are in similar level of CPS.
Ⅰ. 서 론
Ⅱ. 선행연구 검토 및 연구가설 설정
Ⅲ. 연구방법
Ⅳ. 실증분석 결과
Ⅴ. 결 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