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가 구성원의 경력 인식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은 실무 현장과 관련 연구들에서 강조되어 오고 있다. 연구자들은 현대 근로자들이 조직 내 경력 관리 및 정체 현상에 대해 민감해지고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근로자들의 태도와 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경력 관련 문헌들은 직무 관련 태도및 성과에 보다 초점을 맞추어 설명되는 경향이 있다. 본 연구는 개인이 일에 대해 가지는 태도는 조직에 대한 태도로 전이되기 쉬우므로 경력 정체감을 느끼는 구성원의 조직에 대한 몰입 또한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 근로자의 경력 정체 인식이 조직 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 관계에 있어 경력 몰입의 매개효과가 존재할 것이라는 점과 높은 개인-조직 적합성이 경력 정체감의 부정적 영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점을 제안하였다. 296명의 근로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정한 것과 같이 경력 정체감이 높은 근로자의 조직 몰입이 낮았고, 경력 정체감과 조직 몰입 간 부적 관계는 경력 몰입을 통해 매개되고 있었다. 또한 개인-조직적합성을 높게 인식하는 개인에게 있어 경력 정체감과 경력 몰입 간 부적 관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직급이 미치는 조절효과를 추가로 분석한 결과, 이러한 경향성은 상대적으로 고직급에 있는 근로자에게 있어 더 강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이 구성원이 조직에 대해 가지는 태도는 조직 내에서 경험하는 경력에 대한 태도에 의해 영향받는다는 점을 기반으로, 조직에 대한 근로자 태도를 관리하기 위해서 경력과 관련한 근로자 경험을 관리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였다. 또한 개인-조직 적합성 인식이 높거나 직급이 높은 근로자들에게 있어 경력 정체 인식의 부정적 영향이더 클 수 있다는 결과에 기반해 근로자 경력 관리에 대한 몇 가지 실무적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Managers need to manage employees’ perception of their careers, as emphasized in various field studies and research. Researchers have pointed out that modern workers are becoming more sensitive to organizational career management, which could ultimately negatively affect their attitudes and performance. However, current literature tends to focus more on job-related attitudes and performance.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impact of employees' career-plateau perception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considering that individual attitudes towards work could easily transition into attitudes towards the organization. This study also proposed that the mediating effect of career commitment exists in this relationship, suggesting that a high level of person-organization fit could amplify the negative impact of career plateau. Analyzing data from 296 employees, the results revealed that, as hypothesized, employees with a strong sense of career plateau exhibited lower organizational commitment. Additionally, the negative relationship between career plateau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was mediated by career commitment. Moreover, individuals who perceived a higher level of person-organization fit showed a stronger negative relationship between career plateau and career commitment. When examining the moderating effect of job position, this trend was more pronounced among employees in higher positions. Based on these findings, this study proposed the need to manage employees' attitudes towards the organization by managing their experiences related to career plateau within the organization. Furthermore, some practical implications for employee career management were suggested.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및 가설 설정
Ⅲ. 연구방법
Ⅳ. 분석 결과
Ⅴ.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