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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김삼불 수집 신재효 판소리 사설 자료집』의 기초 연구

On Sam-Bul Kim’s Transcripts of Jae-Hyo Shin’s Pansori Works

『김삼불 수집 신재효 판소리 사설 자료집』은 김삼불(金三不)이 한국전쟁 전2~3년 동안 수집하고 검토한 자료 묶음으로, 그가 1950년 9월 말경에 북으로 가면서 이능우(李能雨)에게 맡겼던 것이다. 이 자료집에는 <춘향가(남창)>(신만종본), <적벽가>(국문본)(신만종본), <적벽가>(국한문본)(청계본), <박타령>(국문본)(읍내본), 가사(歌辭) 2편, 단가(短 歌) 2편, <사설 방아타령>, 그리고 김삼불이 가람 이병기와 기획했던 『신재효전집』 표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자료들은 모두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작품이거나 이본들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매우 크다. 또한 김삼불이 이 판소리 사설들과의 대비 작업에 인용된 와촌본(瓦村本) <춘향가(남창)>, 성두본(星斗本) <박흥보가>(김영진소장), 와촌본 <놀보흥보가>, 신씨본(申氏本) <박타령> 등의 정보도 부분적인 자료라는 한계가 있으나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자료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또한 이 자료집은 신재효연구 제2세대의 대표적 연구자인 김삼불의 신재효연구 노트이기도 하다. 김삼불이 <춘향가>, <적벽가>, 그리고 <박타령> 등의 본문을 대상으로 한 이본 대비, 작품 분석, 주석 작업 등은 신재효연구 제2세대의 학문적 관심의 실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연구사적 의의가 있다. 나아가 이 자료집과 이 자료집에서 행한 김삼불의 작업은 신재효 자료에대한 원전(原典) 연구를 전반적으로, 그리고 세밀하게 할 필요가 있음을 촉구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Sam-Bul Kim’s transcripts of Jae-Hyo Shin’s Pansori works include four Pansori works and other songs. Kim transcribed these works before the outbreak of the Korean War (June 25, 1950), and his transcripts has been concealed due to the cold war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 Pansori works included in these transcripts, such as “Chunhyang-ga (for a male singer),” “Jeokbyouk-ga,” and “Baktaryoung,” are new versions of Jae-Hyo Shin’s works. Furthermore, some songs by Jae-Hyo Shin included in these transcripts are made accessible for the first time ever. Sam-Bul Kim conducted comparative studies with these Pansori texts on copy paper. Furthermore, he annotated and analyzed the texts. His research demonstrates the trend of the pioneering days of Pansori studies.

1. 머리말

2. 개별 자료들의 검토

3. 자료집의 성격과 가치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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