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웹판소리 <달문, 한없이 좋은 사람>과 소리꾼 정승준의 판툰5바탕 눈 대목 공연 영상을 중심으로, 판소리 영상 콘텐츠의 특징을 살폈다. 두 콘텐츠는 모션그래픽과 웹툰 등의 시각 매체를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유튜브플랫폼을 통해 송출되었다. 웹판소리 <달문, 한없이 좋은 사람>은 현대소설을바탕으로 한 창작판소리를 모션그래픽과 타이포그래피 등과 함께 영상화하였고, 정승준의 판툰은 전승판소리 5바탕 눈대목 공연 실황 영상과 공연 당시배경으로 활용된 웹툰 이미지를 편집하여 재구성하였다. 두 사례가 판소리 공연에 시각 매체를 활용하는 방식은 상이하지만, 판소리의 외연을 확장한 사례라는점에서 주목된다. 무엇보다 이 콘텐츠들은 판소리에 익숙지 않은, 웹툰과 미디어향유층들이 판소리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판소리의 내용을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연구에서 다룬판소리 영상 콘텐츠가 또 다른 콘텐츠로 확장되며 판소리의 대중성을 높이는판소리 향유의 마중물로 기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characteristics of pansori videos’ content, focusing on the Web-Pansori Dalmoon, a Goodest Person and Jeong Seung Jun’s Pan-Toon. The two videos contain pansori content produced using visual materials, such as motion graphics and webtoons, and which were showcased through YouTube, a social media video platform. The Web-Pansori Project Dalmoon, a Goodest Person is a creative rendering in video form of pansori based on a modern novel, including motion graphics and typography. Jeong Seung Jun’s Pan-Toon was reconstructed by editing a traditional pansori performance using webtoon images as background at the time of the performance. Although the two cases differ in how they use visual materials for pansori performances, they are noteworthy in that they expand the scope of pansori alongside visual media. Above all, these contents are meaningful as they provide an opportunity for media users unfamiliar with pansori to experience it, which helps people appreciate and understand the contents of the pansori better. The pansori performance delivered through three different methods may potentially make the pansori more accessible for the public.
1. 머리말
2. 판소리 영상 콘텐츠의 새로운 경향
3. 판소리 영상 콘텐츠의 가능성
4.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