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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韓中 傳統 소리 藝術 판소리와 崑曲淸唱의 傳統 繼承 發展展望에 관한 比較硏究

全州 판소리 大私習과 中國 蘇州 虎丘 曲會를 中心으로

본고는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전통소리 예술인 판소리와 곤곡청창을 과거 현재 미래 세 단계별로 살펴봄으로써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 전망에 관한 논의를 펼쳤다. 논의방법은 전주대사습놀이와 소주 호구곡회의 경우를 들어 양자를 상호 비교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전주대사습과 중국 호구곡회에 대해 각각 연원적 배경 내지 의미를 살피고 당대의 현황 그리고 미래의 발전방안과 방향에 상호 비교의 방식으로 논의하였다. 학계에서는 그간 한국의 전주대사습의 원형 또는 연원과 의미에 대해 조사나 답사와 같은 방식을 통해서나 故老들의 증언을 근거로 추정한 바는 있었으나, 정면으로 학술적으로 접근하여 구체적인 의미와 배경 등에 대한 본격적인 시도는 드물었다. 본고에서는 필자 본인이 기왕에 논의한 중국 소주의 호구곡회 사례를 통해 전주대사습의 연원과 발생배경을 추적하였다. 호구곡회는 음의 기운과 양의 기운이 평형한 상태에서 음력 8월 15일을 기준으로 음의 기운이 점차 성하고 양의 기운이 점차 쇠하는 국면을 기념한 ‘迎寒儀式’이라는 민속제전임을 감안하여 볼 때, 전주대사습은 단순히 조선조에서 양편으로 나눠 벌였던 단순한 경연대회가 아니며, 대회를 주관한 계층도 通人들에 의해 거행된 것이 아니라 역시 천지기운의 순환을 기념하는 민속 제전이었으며 일반 백성들이 주체가 된 민속축제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漢書』 에서의 “冬至陽氣起” 즉 ‘冬至가 되면 陽의 기운이 비로소 생겨나기 시작’한다는 말이나 『史記』 에서의 “氣始於冬至, 周而復生 “즉 ‘기는 동지에서 시작하여 일 년을 주기로 하여 다시 생긴다’라는 지적에 따르면 동짓날 거행된 전주대사습은 ‘양의 기운이 태동하고 음의 기운이 물러가는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서, 순환의 첫 단계 즉 새해를 맞이하는 차원에서 거행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따라서 전주대사습놀이가 동짓날에 행해졌던 이유는 1년을 주기로 한 기의 순환을 기념하는 우주적 행사로서, 새해를 기념하는 조상들의 민속절기행사였다는 데 있다. 여기서 우리는 ‘판소리’라는 전통 소리예술은 천지자연의 기운의 순환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즉 새해를 맞이하는 차원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라는 하나의 중요한 가설을 확보할 수 있어 판소리 발생배경을 구명하는 데 하나의 논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거행되고 있는 전주대사습이나 중국 소주 호구곡회는 모두 민속제전이란 측면을 계승하고 있는 바, 전주대사습은 1975년에 소주호구곡회는 1980년에 재개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고대 민속제전을 계승한 호구곡회는 그대로 전통을 계승한 측면이 강하다하겠으나, 전주대사습의 경우는 원래의 本府와 營門 둘로 나누어 경연을 벌이던 본질적인 민속놀이 정신을 망각하고 그 외형만 취한 나머지 오늘날처럼 심사위주의 경연대회로 변화되었음을 살폈다. 전주대사습도 물론 처음 출발 때는 호구곡회와 다를 바 없었다. 다만 끊겨진 전통을 잇는다는 명분아래 재개된 대사습은 민속놀이 내지 민속제전이 아닌 심사위주의 경연대회 일색으로 탈바꿈하였다. 반면, 호구곡회는 금세기에 와서 계승된 활동 모두가 전통적인 방식인 곤곡의 淸唱을 위주로 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또한, 순수한 동호인이 주체가 되고 동호인들끼리 벌이는 활동인 曲社도 동호인들의 잔치로 계승되고 있다. 호구곡회는 전국적인 曲社들의 한 차례의 盛會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전문가 배양이라는 큰 틀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는 점, 즉 곤곡청창의 저변인구의 확대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전통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학습을 통해 정규교육기관에서 감당해내지 못한 부분을 메우는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평가될 수 있다. 따라서 전주대사습이 과연 심사위주의 경연대회로 나아가야할 것인가 아니면 예전처럼 순수한 민간제전으로 재개되어야할 지 방향을 모색하는 데 호구곡회의 현황이 참조 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동호인의 활동이 활성화되는 대신 전국적인 규모의 판소리 경연대회가 전주 대사습을 위시하여 무려 20여개 이상 난립하고 있다. 현재의 모든 전국규모의 판소리 대회는 심사를 통한 장원을 탄생시키는 단순한 목적 외에는 판소리에 대한 진정한 자긍심이나 인식이 결여되어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 판소리 예술에 대한 재인식, 판소리의 저변인구 형성을 위한 대안과 방안을 살펴보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판소리 경연대회는 대회 그 자체만으로 대회의 진정한 의미와 성과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기 어려운 바, 그에 대한 보완책으로서 학술대회를 병행하여 경연대회를 평가하고 진단할 수 있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20여개가 넘는 판소리 대회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판소리대회는 1개 대회만으로도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지역 간 지방정부간 벌이는 무한 경쟁방식의 대회를 청산하고 일등만을 뽑는 형식적인 행사를 지양해야할 것이다. 20여개에 달하는 각종 판소리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민속적 배경아래 시작되었을 대회로서 전주대사습놀이를 지목할 수 있다. 이에 전주대사습 대회를 판소리 대회의 대표주자로 격상시켜 판소리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예술의 표본으로서 나아가서는 세계무형문화재로서의 위상을 갖도록 하는 것도 판소리를 전통소리예술로서 제대로 대접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For the purpose of seeking the future developmental direction of Pansori, the thesis studied the origin of Jeonju Daesaseup Noli, and made a comparative study on Jeonju Daesaseup Noli and Huqiu Performance. It has been made a field survey on the orgin of Jeonju Daesaseup Noli and Huqiu Performance by other studies before, but there is little full‐scale academic research. We suppose that Jeonju Daesaseup Noli has folkloric origin which is similar to Huqiu Performance. We see both of them as the performances of celebrating the change of seasons, in order words, the change of yin and yang energy. Huqiu Performance was held on the fifth day of the eighth month of the lunar calendar every year when yin and yang energy are gradually changing. Therefore, we can regard Huqiu performance as a sort of ‘Greeting Winter Ceremony’. Similarly, Jeonju Daesaseup Noli was held in winter solstice(冬至) every year. According to the ‘Historical Records Shiji(史記)’ and the ‘History of the Han Dynasty Hanshu(漢書)’, winter solstic is the starting point in which the yang energy is rising. We can regard ‘Jeonju Daesaseup Noli’ as a folkloric ceremony which was performed to celebrate the circulation of the seasons, that is, the New Year. Jenoju Daesaseup Noli was restarted in 1975, and Huqiu Performance was in 1980. Huqiu Performance inherits the traditional heritage more desirably than Jeonju Daesaseup Noli, because Jenoju Daesaserup Noli merely turned into a contest from the original folkloric ceremony, while Huqiu Performance is namely composed with traditional ‘Qing Chang’ which is the singing opera arias without makeup and acting from this century. Kunqu Opera has many amateur members in China, and Huqiu Performance also has the meaning of the grand meeting of many amateur Kunqu Opera members. Huqiu Performance is playing an important role to foster professionals. We can consider Huqiu Perfomance as a good example of private ceremony. There are more than twenty Pansori contests in Korea including Jeonju Daesaseup Noli. And today, these Pansori contests simply select the winners with less understanding and sense of pride for Pansori. Hence, the paper made a proposal for the new understanding and the expanding of basic population of Pansori. Besides, it suggests that Pansori contest also needs to be combined with academic conferences to diagnose the present condition of Pansori contest and seek the future developmental direction of Pansori. We suggest that the number of Pansori contests could be minimized, and the convention which selects winners by competing between local governments could be changed. We can say that Jeonju Daesaseup Noli is the only one which has folkloric background compared with the rest of the Pansori contests. Therefore, we could evaluate Jeonju Daesaseup Noli to be a representative of Pansori Contest, and let it contribute to Pansori, which is World Heritage, as the model of traditional cultural art.

1. 緖論

2. 蘇州虎丘 曲會의 淵源과 全州 大私習놀이(판소리 대사습)의 淵源

3. 全州 大私習의 現況과 中國 崑曲淸唱 活動狀況 比較

4. 판소리 大會의 發展과 展望

5. 結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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