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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오정숙 <춘향가>의 음악적 변화와 지향

‘어사또 춘향모 상봉’ 대목을 중심으로

동초제 판소리를 잇는 오정숙은 대부분의 판소리에서 스승인 김연수의 소리를 그대로 부르지 않고 여러 대목들을 빼고 부른다. 그러나 오정숙은 <춘향가>만큼은 삭제하는 대목이 없이 그대로 부른다. 오정숙이 사설도 거의 동일한 만큼 음악적인 면에 있어서도 스승의 소리를 그대로 부르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춘향가> 가운데 ‘어사또 춘향모 상봉’ 대목을 중심으로 김연수와 오정숙의 소리를 비교해보았다. 사설을 비교해 본 결과 <춘향가> 만큼은 사설의 변화 없이 그대로 부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악조의 사용으로 볼 때 오정숙은 김연수의 악조 활용을 충실히 따르지만, 김연수가 불완전하게 우조를 사용했던 어사또가 소리하는 부분을 경드름으로 정확하게 고쳐서 불렀다. 한편 선율을 비교해 본 결과 김연수에 비해 오정숙은 옥타브 위와 아래로의 도약진행을 자주 사용하였으며, 인물의 묘사보다는 상황에 대한 감정의 토로를 더 강조하며 선율선을 고쳐 불렀다. 붙임새의 사용에 있어서 오정숙은 김연수와 같이 두 장단을 연이어서 긴 호흡으로 노래하는 부분이 많지 않았으며, 김연수가 중중모리장단의 변화로운 리듬형을 활용하는 것을 단순한 형태의 리듬형으로 바꾸었다. 그러나 오정숙은 김연수에 비해 잉어걸이를 더욱 활발하게 활용하여 화려한 엇붙임을 사용함으로써, 단순한 리듬형을 화려한 엇붙임으로 대신하여 노래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적인 표현을 극대화하여 자신만의 소리로서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오정숙의 이와 같은 음악적 노력의 결과로써 김연수가 완성한 동초제 판소리가 현재 보성소리와 함께 양대 산맥으로서 맥이 확고하게 한 것은 아닐까 생각할 수 있겠다.

Jung-Sook, Oh, who inherits Dongcho-je Pansori, does not perform the way her teacher (Yeon-Soo, Kim) does, but leaves much parts behind with most of Pansori. However, is an exception. Since the lyrics are almost the same between the teacher and the pupil, comparison revolving around ‘Uhsaddo Choonhyangmo Sangbong: Reunion of Uhsaddo (district magistrate) and Choonhyang’s mom’ has been done to examine whether Jung-Sook, Oh resembles her teacher’s musical parts as well. After the examination, it has been assured that there were no changes made with the lyrics of <Choonhyang-Ga>. Looking at the use of musical tone, Jung-Sook, Oh followed Yeon-Soo, Kim’s Jo faithfully. However, she accurately corrected Uhsaddo’s imperfect Ujo part by Kyungdeureum. Comparing the tune, Jung-Sook, Oh more frequently used a skip of high and low octave, and emphasized situational emotions than personal portrayal. Unlike Yeon-Soo, Kim’s use of Buchimsae, there were much less parts composed of the continuous use of two rhythms with long breath. Also, she changed Yeon-Soo, Kim’s diversified use of rhythm with Joongjoongmori-Jangdan to a simple rhythm. Nevertheless, Jung-Sook, Oh applied Ingyeoguri more actively than Yeon-Soo, Kim by the fancy use of Utbootchim and converts simple rhythm into a song with fancy Utbootchim. She has embodied her own song by maximizing the musical expression. As a result in musical context, Dongcho-je Pansori by Yeon-Soo, Kim stands comparison with Bosung-sori as two prominent.

1. 서론

2. 사설의 변화 양상

3. 음악적 변화 양상

4. 오정숙의 음악적 지향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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